2026년 45조 원에서 2034년 194조 원으로 팽창… 연평균 19.8% 폭발적 성장세
실험실 벗어나 모롱고 골프장 등 산업 현장 누비는 로봇… '구독 모델(RaaS)'이 진입 장벽 낮춰
마이크로소프트·ABB 등 거대 기술 기업 융합 가속… "글로벌 공급망 확보가 미래 승패 가를 것"
실험실 벗어나 모롱고 골프장 등 산업 현장 누비는 로봇… '구독 모델(RaaS)'이 진입 장벽 낮춰
마이크로소프트·ABB 등 거대 기술 기업 융합 가속… "글로벌 공급망 확보가 미래 승패 가를 것"
이미지 확대보기지난 4일(현지 시각) 통신사 에이아이뉴스와이어(AINewsWire)의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고도화와 만성적인 인력난에 힘입어 파죽지세로 성장하고 있다.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실제 노동력을 대체하는 '실전 배치' 단계로 접어들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거대 기술기업들의 각축전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연평균 19.8% 초고속 질주…8년 뒤 1319억 달러 거대 시장 열린다
서비스 로봇 시장의 팽창 속도는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2026년 5월 5일 현재 311억1000만 달러(약 45조825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은 오는 2034년 1319억 달러(약 194조2887억 원)로 팽창할 전망이다.
매년 19.8%에 이르는 강력한 연평균 성장률(CAGR)을 바탕으로 덩치를 키우는 셈이다.
현장에 투입되는 로봇 하드웨어의 보급 속도 역시 가파르다. 국제로봇연맹(IFR) 자료에 따르면, 과거 연간 20만 대 수준에 머물렀던 전 세계 전문 서비스 로봇 판매량은 현장의 폭발적인 수요를 흡수하며 올해 60만 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기업들이 로봇을 단순한 전시용이 아닌 운영 효율성 제고와 인건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경영 도구로 채택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골프장 음료 배달부터 버거 조리까지…'구독 경제(RaaS)' 입고 현장 침투 가속
그동안 제한된 구역에 머물던 로봇은 이제 일상적인 비즈니스 현장을 직접 누비고 있다. 나이트푸드 홀딩스의 자회사 테크포스 로보틱스는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모롱고 골프클럽에서 열린 IOA 챔피언십에 자율주행 로봇 'BIM-E(음료 서비스)'와 'TIM-E(배달·폐기물 관리)'를 투입해 상용화 능력을 완벽하게 입증했다.
여기에 '로봇 구독 서비스(RaaS·Robotics-as-a-Service)' 모델이 확산하면서 시장 팽창에 기름을 부었다. 수천만 원에 이르는 초기 구매 비용 대신 월 구독료를 지불하는 이 방식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업체들의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증권가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RaaS 모델이 하드웨어 판매 위주의 낡은 생태계를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하고 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 연합군 참전…'피지컬 AI'로 진화하는 생태계
글로벌 기술 거인들의 합종연횡은 로봇의 지능화를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자연어 명령을 로봇의 정교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피지컬 AI 파운데이션 모델 '로-알파(Rho-alpha)'를 선보였다.
스위스의 ABB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가상훈련 시스템을 구축해 현장 배치 전 시뮬레이션의 정확도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록웰 오토메이션은 지난달 뉴욕에서 열린 인터펙스 2026 전시회에서 제약·바이오 제조 현장에 특화된 자율 이동 로봇 설루션을 공개했으며, 리치텍 로보틱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자사의 로봇 함대와 데이터 서비스를 등록하며 클라우드 기반 통합 관리 체계를 완성했다.
로봇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데이터가 하나로 융합된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서비스 로봇은 현대 산업의 중추로 굳건히 자리 잡았다.
나이트푸드 등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실제 시장에서 수익성을 증명하고 글로벌 전역에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는 실행력이 로봇 기업의 생존을 결정지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로봇산업의 약진을 한때의 유행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인구구조 변화와 맞물린 거대한 산업 전환기로 보고 있다. 194조 원이라는 거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실전 배치 경쟁은 한층 격해질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