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봉쇄 장기화 우려에 국제유가 100달러 육박… 아람코 순익 25% 급증
3대 지수 선물 하락세 반전… 소수 기술주 주도 ‘외줄타기’ 장세 거품론 확산
미·중 정상회담과 파월 퇴장 앞둔 운명의 주… ‘슈퍼 위크’ 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3대 지수 선물 하락세 반전… 소수 기술주 주도 ‘외줄타기’ 장세 거품론 확산
미·중 정상회담과 파월 퇴장 앞둔 운명의 주… ‘슈퍼 위크’ 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이미지 확대보기트럼프의 강경 발언과 흔들리는 시장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를 통해 이란의 종전 제안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강력한 비난을 쏟아냈다.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같은 날 방영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인터뷰에서 "이란 핵 문제 해결 등 아직 할 일이 남았다"는 발언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강경 기조는 즉각 시장에 반영됐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선물은 0.2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은 0.3% 이상 하락했으며 나스닥 선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비트코인은 불안한 정세 속에서도 상승세를 타며 8만 2,000 달러를 돌파, 지난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유가 100달러 시대 현실화… 아람코 ‘나홀로 웃음’
고유가 상황은 산유국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고 있다.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는 1분기에만 325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5% 급증한 수치다. 특히 아람코는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을 피해 사우디 본토를 가로지르는 파이프라인으로 수출 경로를 다변화하며 지정학적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술주 주도 ‘외줄타기’ 장세… 거품 논란 가중
중동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뉴욕증시는 기술주들의 활약에 힘입어 6주 연속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장 쏠림’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시타델 증권의 스콧 루브너는 보고서에서 "최근 30일 동안 S&P 500 종목 중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은 단 22%에 불과하다"며, 이는 30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소수의 대형 기술주가 시장 전체를 끌어올리는 불안한 구조라는 분석이다.
미·중 정상회담과 파월의 퇴장… ‘슈퍼 위크’ 예고
특히 14일부터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은 향후 글로벌 무역 질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5일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나는 마지막 날로, 통화 정책의 연속성 여부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월가 관계자는 "이란과의 교착 상태가 길어지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이른바 ‘NACHO(호르무즈 개방 불가) 거래’가 시장의 새로운 상수가 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