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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스페이스X IPO 주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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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스페이스X IPO 주관 유력

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 이상 전망…개인 투자자 물량 30% 배정 가능성도
미국 뉴욕의 골드만삭스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의 골드만삭스 본사.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골드만삭스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CNBC가 2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스페이스X IPO에서 ‘리드 레프트(lead left)’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리드 레프트란 투자설명서 등 공식 문서에서 가장 앞에 이름이 올라가는 대표 주관사 지위를 뜻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스페이스X의 상장 준비가 본격 단계에 들어갔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도 공동 주관사단에 포함될 예정이다.

◇ “기업가치 1800조 원”…사상 최대 IPO 전망


현재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기업가치를 최소 1조2500억 달러(약 1808조7500억 원)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세운 세계 최대 IPO 기록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페이스X가 최대 800억 달러(약 115조7600억 원) 이상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상장 시 기업가치가 최대 1조7100억 달러(약 2474조86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경우 스페이스X는 상장 직후 세계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에 진입하게 되며, 머스크 역시 역사상 첫 ‘조만장자’가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개인 투자자 물량 확대 검토

스페이스X는 일반 개인 투자자 배정 비중을 최대 30%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IPO에서는 기관 투자자 중심 배정이 일반적이지만 스페이스X는 소액 투자자 참여를 크게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가 스페이스X 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스타링크는 반복적인 구독형 매출 구조와 빠른 가입자 증가세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스페이스X는 지난 2월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했다.

당시 거래에서는 스페이스X 기업가치가 1조 달러(약 1447조 원), xAI는 2500억 달러(약 361조7500억 원)로 평가됐으며 합산 기준 1조2500억 달러 규모 비상장 기업이 탄생했다.

◇ AI IPO 시장 기대감 확산


최근 AI 기업 상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AI 반도체 기업 세레브라스 시스템스는 지난주 나스닥 상장 이후 약 950억 달러(약 137조4650억 원) 수준 기업가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오픈AI, 앤스로픽 등 주요 AI 기업들의 상장 가능성도 함께 주목하고 있다.

이번 스페이스X IPO는 최근 침체됐던 글로벌 IPO 시장 회복 여부를 가늠할 핵심 시험대로도 평가된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