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기대감에 주문 몰려…트럼프 정부도 1억달러 투자 예정
이미지 확대보기양자컴퓨터 기업 퀀티넘이 기업공개(IPO) 규모와 공모가 범위를 추가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허니웰인터내셔널의 지원을 받는 퀀티넘이 공모 주식 수 확대와 함께 공모가 범위를 약 10%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3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공모 규모 확대가 현실화될 경우 조달 금액은 수억달러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퀀티넘은 지난주 약 2100만주를 주당 45~50달러(약 6만7500~7만5000원)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모가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약 127억달러(약 19조500억원) 수준이다.
앞서 블룸버그는 퀀티넘 IPO에 공모 물량의 수십배에 이르는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AI 이후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팅 분야 투자 열기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기존 반도체 한계 넘는 연산”…화학·신약 개발 활용 기대
퀀티넘은 기존 반도체 기반 컴퓨터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고성능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퀀티넘은 다음달 3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이튿날 거래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정부, 양자컴퓨팅에 3조원 지원
미국 정부도 양자컴퓨팅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1일 미국 양자컴퓨팅 기업들에 20억달러(약 3조원) 이상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퀀티넘은 이 가운데 1억달러(약 1500억원)를 지원받을 예정이며 대신 미국 정부가 회사 지분 일부를 확보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정부의 대규모 지원과 AI 투자 열풍이 맞물리면서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 가치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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