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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내년 주가 177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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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내년 주가 177달러 간다”

월가 “기업용 AI 표준 부상”…올해 주가는 시장 수익률 밑돌아
올해 부진했던 팔란티어의 주가가 내년 들어 약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올해 부진했던 팔란티어의 주가가 내년 들어 약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챗GPT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주가가 올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월가에서는 여전히 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팔란티어가 AI 기반 의사결정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향후 1년 안에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팔란티어 주가는 올들어 약 12% 하락한 상태다. 반면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1%, 16% 상승했다.

◇ AI 확산 속 소프트웨어 업종 조정

모틀리풀은 “최근 AI 확산으로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가 바뀌면서 투자자들이 일부 종목에 대해 차익 실현에 나선 점이 팔란티어 주가 약세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하락 폭이 과도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팔란티어의 12개월 목표주가 중간값을 200달러(약 28만9400원)로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8% 높은 수준이다.

모틀리풀“다소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내년 5월쯤 팔란티어 주가가 177달러(약 25만6200원)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팔란티어는 정부기관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국방·정보기관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업용 AI 플랫폼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팔란티어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 간 관계를 연결해 AI가 맥락을 이해하도록 만드는 ‘온톨로지 기반 데이터 구조’로 평가받고 있다.
예를 들어 항공사가 항공기·공항·승무원·운항 일정 데이터를 연결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항공권 가격이나 정비 일정 등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식이다.

◇ “기업용 AI 사실상 표준”


팔란티어는 대형언어모델(LLM) 운영 플랫폼인 ‘AIP’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시스템이 상황에 맞는 판단을 수행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리서치는 지난해 팔란티어를 AI 의사결정 플랫폼 분야 선도 기업으로 선정했다. 시장조사업체 IDC 역시 팔란티어를 AI 기반 공급망·조달 소프트웨어 분야 강자로 분류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를 두고 “AI 활용 사례 분야의 사실상 업계 표준”이라고 표현했다.

또 모건스탠리의 산짓 싱 애널리스트는 고객 메모에서 “팔란티어는 기업용 AI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온톨로지 구축에서 확보한 수년간의 선행 우위가 경쟁력을 유지하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시장에서는 높은 기업가치 부담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AI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모틀리풀은 그럼에도 팔란티어가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수요 확대 흐름의 핵심 수혜 기업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