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IC·칭타오에너지 프로토타입 조립 완료, 2027년 상용화… BYD 2013년부터 독자 가치사슬 빌드업
‘9만 위안 반고체 배터리’ 징검다리 책략으로 시장 선점… 고티엔, 2GWh 라인 완공하고 ‘1위안 패권’ 포격
토요타 2027~28년 진격 맞서 ‘세계 최대 1,600만 대 EV 안방 시장’ 무기로 대차대조표 압도
‘9만 위안 반고체 배터리’ 징검다리 책략으로 시장 선점… 고티엔, 2GWh 라인 완공하고 ‘1위안 패권’ 포격
토요타 2027~28년 진격 맞서 ‘세계 최대 1,600만 대 EV 안방 시장’ 무기로 대차대조표 압도
이미지 확대보기그동안 가혹한 가격 후려치기 치킨게임에 몰두하던 중국의 자동차 및 배터리 거두들이, 이번에는 반고체 배터리 징검다리를 거쳐 2027년 전고체 EV 양산 장부를 찍어내겠다는 실리주의적 기술 자강론을 선포하며 한국과 일본의 안보 동맹 전선을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각)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중국의 상하이자동차(SAIC Motor)와 비야디(BYD) 등 메가 제조사들은 오는 2027년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의 공식 시장 등판 마일스톤으로 확정했다.
SAIC ‘광기 배터리’ 프로토타입 조립 완료… BYD, 2027년 기습 장착
중국 상용차 및 승용차 가치사슬을 이끄는 국영 SAIC는 지난 3월 초 배터리 하이테크 스타트업 칭타오에너지(Qingtao Energy)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를 전격 탑재한 프로토타입 전기차 ‘광기(Guangqi) 배터리 차’를 조립해 내는 데 성공했다.
양사는 대량 생산 수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반복적인 가혹 테스트를 거쳐 2027년 시장에 전격 유통할 방침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액체 전해질을 고체 재료로 전면 대체해 전해질 누출로 인한 열 폭발(통제 불가능한 열 축적) 리스크를 원천 배제한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극단적으로 높아 1회 완전 충전 시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 장부를 실현해 기존 내연기관의 가치를 완벽히 파산시킬 무기로 꼽힌다.
배터리 제조사에서 출발해 글로벌 EV 선두로 올라선 BYD 역시 2027년경 자사 프리미엄 일부 차량에 전고체 배터리를 기습 장착한다는 대차대조표를 확정했다. 이들은 이미 2013년부터 전고체 R&D 펀딩을 시작했으며, 오는 2030년 대규모 상업적 대량 생산을 목표로 독자 공급망을 다져왔다.
“9만 위안짜리 반고체로 시장 장악”... 日 토요타 울리는 중국의 실리주의
중국 진역이 글로벌 시장을 흔드는 무서운 책략은 전고체로 가는 ‘징검다리’인 반고체 배터리(Semi-solid Battery)의 가혹한 시장 선점 속도다. 일본의 토요타자동차가 이데미츠 코산 등과 협력해 2027~2028년 전고체 직행 노선을 타며 반고체를 외면한 사이, 중국은 이미 반고체 배터리 차량을 도로 위에 살포하고 있다.
대형 배터리사 고천 하이테크(Gotion)는 이미 전고체 배터리 전용 2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생산 라인을 완공했다. 이들은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 등 핵심 자원의 소재 생산 수직계열화를 통해 배터리 단가를 와트시(Wh)당 단 1위안까지 후려치겠다는 대폭등 제동 장부를 짜놓은 상태다.
CALB, 이브에너지(EVE Energy), 체리자동차 등도 “국내 치킨게임에서 밀리면 죽는다”는 가혹한 규율 속에 반고체 기술을 무기로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투자비 2배·가격 5배 뻥튀기 족쇄… 1,600만 대 ‘시장 체급’으로 압살
그러나 전고체의 완전한 대중화까지는 재무적 자본 지출(CAPEX)의 벼랑 끝 장벽이 남아 있다. 탕진 미즈호은행 수석연구원은 “반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생산 인프라의 80%를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지만, 순수 전고체 배터리는 완전히 새로운 무인 생산 라인을 깔아야 하기에 초기 투자 비용이 2배 이상 폭증한다”고 경고했다.
초기 한정 생산 물량이 2만~3만 대 수준에 묶일 경우, 전고체 배터리의 납품 단가는 현재 리튬이온의 무려 5배 이상 치솟아 소비자가 감당하기 힘들 수 있다는 진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산시장이 중국의 승리에 베팅하는 이유는 압도적인 시장 체급이다. 중국은 연간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량이 약 1,600만 대에 달해 신차 판매의 절반을 전기차가 삼키는 세계 최대의 영토다.
국부선 금융 통계에 따르면 글로벌 전고체 시장 규모는 2027년 57억 위안에서 오는 2030년 1,138억 위안(한화 약 22조 원)으로 대폭발하며, 2040년에는 전 세계 배터리 수요의 절반을 고체류가 독점할 전망이다.
자산운용사 통상 거시경제 전문가는 최근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오픈AI 미국 상장 잭팟으로 토요타를 꺾고 일본 시총 1위를 탈환한 사건 및 인텔이 에이전트 AI 시장 조율을 위해 애리조나 공장발 제온 6+ CPU 카드를 던진 기술 격변 팩트들과 연계해 이번 배터리 대전을 해부했다.
그는 “미국 상무부가 6월 30일 정련동 관세 시한을 압박해 글로벌 구릿값을 13,735달러 사상 최고가로 밀어 올리고, OECD가 중국의 보조금 도핑 비율이 서방보다 8배 높아 점유율 상승의 60%를 주도했다고 폭로하며 CATL 등의 장부 은폐 책략을 저격하는 격변기”라고 짚었다.
이어 “일본 토요타와 닛산이 2028년 완벽한 전고체 직행 장부를 고수하며 인력 풀 고갈로 멈춰 서 있는 사이, 중국이 1,600만 대의 내수 안방 영토를 지렛대 삼아 9만 위안짜리 반고체 배터리로 전 세계 하이테크 소재 가치사슬을 먼저 융단폭격하고 있는 국면”이라며 “초기 생산 원가가 5배 높다는 규제 성벽마저 국무원의 해외 투자 자본 통제령과 고티엔의 1위안 단가 후려치기로 상쇄하려 하는 만큼, 중국계 연합군의 2027년 전고체 EV 출격령은 한국의 K-배터리와 일본 자동차 동맹의 기술 방어선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가장 철저히 계산된 실리주의적 에너지 패권 알박기”라고 진단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