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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지난달 15% 급등한 이유…“AI 기대감·아이폰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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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주가, 지난달 15% 급등한 이유…“AI 기대감·아이폰 판매 호조”

애플 주가가 지난달 급등한 것은 애플이 AI 투자 열기에 합류한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애플 주가가 지난달 급등한 것은 애플이 AI 투자 열기에 합류한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챗GPT

애플 주가가 지난달 15% 상승하며 다시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중심에 합류하고 있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알파벳 등 경쟁사들처럼 대규모 생성형 AI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음에도 AI 수혜주 흐름 속에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특별한 단일 호재가 없었음에도 애플 주가가 지난달 15%나 상승한 것은 AI 시장 확대 기대와 아이폰 판매 증가세가 투자심리를 자극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 “AI 후발주자였지만 아이폰 전략 통했다”

애플은 그동안 AI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MS와 아마존, 알파벳 등이 생성형 AI 플랫폼 경쟁에 집중하는 동안 애플은 아이폰과 자체 기기 생태계 강화 전략에 무게를 뒀다.

초기에는 시장 반응이 다소 냉담했지만 최근 아이폰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 시각도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의 올해 회계연도 2분기(3월 28일 종료) 아이폰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모틀리풀은 “아이폰은 여전히 애플의 핵심 사업”이라며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서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한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 “AI 기능은 조용히 확대”


애플은 AI 사업을 공격적으로 홍보하지는 않았지만 제품 생태계 내부에서는 다양한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실시간 번역 기능과 이미지 보정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를 중시하는 애플 특유 전략이 AI 접근 방식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애플은 현재 알파벳과 협력해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시리(Siri) 기능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다음 주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새 시리 기능을 공개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AI 투자 열풍 속 애플도 재평가”


최근 미국 증시는 AI 투자 확대 기대감 속에서 기술주 중심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올들어 약 11%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약 22% 올랐다.

MS와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은 올해 AI 인프라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광통신·전력·스마트기기 기업들까지 AI 수혜 기대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모틀리풀은 “애플 역시 AI 발전과 생태계 통합 확대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현재 시장은 이 가능성을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틀리풀은 현재 애플이 자사 추천 종목 10선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