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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기업용 AI 비서 공개…“예약·결제·판매까지 자동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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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기업용 AI 비서 공개…“예약·결제·판매까지 자동 처리”

왓츠앱·인스타그램 연동 확대…오픈AI·구글과 기업형 AI 시장 경쟁 본격화
메타가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챗GPT이미지 확대보기
메타가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진=챗GPT

메타플랫폼스가 기업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비즈니스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기업용 AI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메타가 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컨버세이션스(Conversations)’ 행사에서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메신저 챗봇 기능을 넘어 일정 예약과 주문 처리, 결제 지원, 판매 응대 등 실제 업무 수행 기능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 “단순 챗봇 넘어 실제 업무 처리”

메타는 현재 100만개 이상 기업이 왓츠앱과 메신저 기반 기존 AI 챗봇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비즈니스 에이전트는 여기에 ‘에이전트형(agentic) AI’ 기능을 추가해 기업 대신 실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들은 자사 브랜드 성격과 응대 방식에 맞춰 AI를 맞춤형으로 설정할 수 있다.

고객 문의 응답과 자주 묻는 질문 처리, 잠재 고객 분류, 복잡한 문의의 직원 연결 기능 등도 포함된다.

메타는 기존 왓츠앱과 메신저뿐 아니라 인스타그램까지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고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순차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오미 글라이트 메타 제품 총괄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이제는 단순 자동응답이 아니라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AI를 만들고자 한다”며 “결제 처리와 예약 완료, 주문 수행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 오픈AI·구글과 기업형 AI 경쟁


이번 발표는 메타가 오픈AI와 앤스로픽, 알파벳 산하 구글 등과 기업용 AI 시장 경쟁에 본격 뛰어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메타는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대규모 플랫폼 이용자를 기반으로 기업용 AI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타는 별도로 ‘비즈니스 에이전트 플랫폼’도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기업들이 자체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외부 업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쇼피파이(Shopify)와 젠데스크(Zendesk), 쇼피(Shopee) 등 수백개 외부 서비스와 연결되며 기업용 통제 기능과 보안 장치, 성과 측정 기능도 제공한다고 메타는 설명했다.

메타는 초기에는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 뒤 향후 유료 구독 모델도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를 자동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시장 선점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