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 동안 1만 4000km 비행 성공 주장...기존 방어망 우회하는 '무제한 사거리'
비행 궤적 따라 방사성 동위원소 배출 논란...독성이 강한 최악의 환경 재앙 무기 우려
비행 궤적 따라 방사성 동위원소 배출 논란...독성이 강한 최악의 환경 재앙 무기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탑재 연료량의 한계로 사거리가 제한되는 기존 미사일과 달리, 이 무기는 소형 원자로를 동력원으로 삼아 이론적으로는 지구를 몇 바퀴든 돌 수 있는 '무제한 사거리'를 자랑하지만 그 대가로 심각한 환경 재앙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연구진의 정밀 분석에 따르면, 스카이폴 미사일의 가공할 만한 항속거리는 유입된 외부 공기가 원자로 내부를 직접 통과하며 급속 가열되는 '개방형(직접) 사이클' 핵추진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이 방식은 별도의 냉각 계통이 필요 없어 미사일을 가볍고 소형으로 제작할 수 있지만, 원자로 핵심 부품과 직접 접촉한 공기가 그대로 배기 노즐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비행 궤적을 따라 아르곤, 크립톤, 탄소 등의 방사성 입자와 동위원소가 하늘에 그대로 뿌려지게 된다.
이 때문에 군사 및 환경 전문가들은 이 무기를 '날아다니는 체르노빌' 혹은 '지구 종말의 무기'라고 부른다. 과거 냉전 시절 미국 역시 이와 유사한 개념의 '플루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핵추진 램제트 엔진 시험에 성공했으나, 비행 자체만으로도 동맹국과 자국 영토에 심각한 방사능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치명적인 결함 때문에 결국 프로젝트를 완전히 폐기했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