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통합업체 겨냥한 전용 플랫폼 ‘CATL 몰(Mall)’ 개장해 첫 주문 돌입
최소 주문량 ‘3대’로 파격 인하… 대량 장기 계약 관행 깨고 ‘D2C’ 믹스 가속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에너지 저장 수요 저격… 100~314Ah 핵심 라인업 출하
최소 주문량 ‘3대’로 파격 인하… 대량 장기 계약 관행 깨고 ‘D2C’ 믹스 가속
주거용·상업용 태양광 에너지 저장 수요 저격… 100~314Ah 핵심 라인업 출하
이미지 확대보기대형 완성차 제조사들과의 백만 달러 단위 메가톤급 장기 계약에만 의존하던 기존 배터리 업계의 철칙을 깨부수고, 중소형 태양광 및 시스템 통합(SI) 업체들을 사로잡기 위해 공급망 다각화 치트키를 꺼내 든 것이다.
27일(현지시각) 스페인의 자동차·테크 전문 매체 오토노시온(Autonocion.com)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의 거두 CATL은 중소기업 고객과의 다이렉트 트레이딩을 전개하기 위해 구축한 온라인 스토어 ‘CATL 몰(CATL Mall)’을 공식 개장하고 오늘부터 첫 주문 포트폴리오의 접수를 시작했다.
“최소 주문 단 3개”... 관행 깨부순 파격 행보에 중소 ESS 진영 환호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무려 39.2%의 압도적인 세계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 중인 CATL의 이번 행보는 유통 가치사슬 전반에 가혹한 충격을 주고 있다.
일반 개인 소비자가 아닌 소규모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통합업체를 겨냥해 고안된 ‘CATL 몰’은 공장 직판 매커니즘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제조업체로부터 소액으로 직접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통로를 열었다.
가장 파격적인 전략은 최소 주문 수량을 단 ‘3대’로 제한 해제한 점이다. 지금까지 중소기업들은 거대 배터리 제조사들의 대량 수송·대규모 계약 관행 탓에 1차 셀에 다이렉트로 접근하는 것이 원천 차단되었으며, 가혹한 마진 상승과 유통 품질 변수, 공급 경색 파고를 감수하며 중개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번 D2C(소비자 직접 판매) 몰 구축으로 벽이 완전히 무너지면서 중소형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업체들은 중개 수수료를 걷어낸 공장 출하가로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게 됐다.
카뉴스차이나(CarNewsChina) 징후 지표에 따르면, 현재 이 플랫폼은 에너지 저장을 위한 세 가지 핵심 배터리 모델인 100Ah, 280Ah, 314Ah 셀을 우선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분산형 태양광·상업용 저장장치 랠리 겨냥… 유통 마켓 서바이벌 전장 변모
이러한 분산형 수요는 대규모 공급 계약이 필요 없는 소액 주문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CATL은 그동안 유통업자들이 독점하던 숨은 알짜 수요를 직접 흡수해 새로운 수익 엔진을 개척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다이렉트 셀 유통 파괴에 직면한 전통적인 중개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급격한 비즈니스 리밸런싱을 강요받게 됐다.
향후 단순한 셀 재판매 마진에만 의존해서는 거인의 직접 공습을 당해낼 수 없기 때문에, 유지보수(O&M), 시스템 엔지니어링 설계, 에너지 저장 운영 관리 등 고도화된 후방 서비스 믹스를 추가 확보해야만 하는 생전 전선에 내몰렸다.
장기 계약 핵심 포지션 유지 속 새 수익원 확보… 글로벌 완성차 공급망 영향 최소화
다만 CATL 수뇌부는 이번 온라인 스토어 개설이 회사의 근간인 자동차 산업 및 대형 테크 진영과의 롱텀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흔들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선을 그었다. ‘CATL 몰’의 초기 공급 캐파는 철저히 통제된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운영되며, 소액 구매 단가 역시 글로벌 프로젝트 계약 단가와 믹스되지 않도록 엄격히 분리 운영된다.
글로벌 무역 관세 전쟁의 포화와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족쇄 속에서도, 세계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지닌 중국 배터리 공룡이 온라인 D2C라는 대담한 치트키를 통해 소규모 딥테크 인프라 시장까지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레거시 유통 장벽을 분쇄하고 중소 ESS 가치사슬의 최상단을 직접 지배하려는 CATL의 파격적인 유통 실험에 전 세계 월스트리트 자본가들과 완성차 진영의 매서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