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매장 허물고 요코하마에 중국 전기차 첫 쇼룸 전격 개장
7월 말 일본 맞춤형 경형 미니 전기차 ‘라코’ 전진 배포… 연내 100개 거점 목표 사수
中 체리자동차도 오토백스와 동맹… 일본 친환경차 시장 서방·대륙계 격전지로 급부상
7월 말 일본 맞춤형 경형 미니 전기차 ‘라코’ 전진 배포… 연내 100개 거점 목표 사수
中 체리자동차도 오토백스와 동맹… 일본 친환경차 시장 서방·대륙계 격전지로 급부상
이미지 확대보기그간 해외 브랜드의 무덤이라 불릴 만큼 폐쇄적이었던 일본 안방 시장의 빗장을 풀고, 현지 최고 권위의 프리미엄 판매 펜스를 무기 삼아 대륙계 친환경차의 자본 수송 흐름을 열도 전역으로 가쁘게 확장하겠다는 실리주의적 영토 확장 전술이다.
11일(현지시각) 일본 경제 전문 매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와 아시아-태평양 모빌리티 가치 사슬 분석에 따르면, 1915년 설립 이래 일본 수입차 시장의 개척자 역할을 해온 야나세는 토요일 요코하마에 BYD 전기차를 독점 전시·판매하는 전용 쇼룸을 전격 개장했다.
이번 매장은 BYD가 일본 영토에 구축한 53번째 거점으로, 야나세가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독일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딜러십 부지를 완전히 허물고 재건축해 업계에 거대한 장부 충격을 던졌다.
벤츠 매장 허물고 BYD 전진 배치… 일본 230개 특급 네트워크·AS 유통망 흡수
새로 오픈한 요코하마 쇼룸은 5대의 최신 전기차를 동시 상차할 수 있는 대형 전시장과 도보 1분 거리의 고정밀 정비 공장을 결착해 원스톱 서비스 방어선을 구축했다.
일본 자동차 유통 업계는 야나세가 지난해 11월 신설 법인 ‘야나세 EV 스퀘어’를 설립하고 중국산 차량을 판매하겠다고 공언했을 당시부터 전통 엘리트 딜러망의 이탈이라며 발칵 뒤집힌 바 있다.
야나세는 전국 230개 거점의 초밀착 서비스 네트워크와 철옹성 같은 부품 공급망 장부를 쥐고 있어, BYD 입장에서는 단숨에 브랜드 신뢰도를 수직 견인할 최상의 가치사슬 파트너를 포섭한 셈이다.
모리타 타카노리 야나세 사장은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순수 전기차 시대가 확실히 일본 땅에 도래하고 있다”며 “글로벌 누적 인도량 실적 1위를 다투는 BYD는 우리가 전기차 전환 전문성을 상각 없이 습득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결단 이유를 확언했다.
아츠키 토후쿠지 BYD 오토 재팬 사장 역시 “야나세 브랜드가 지닌 압도적인 위상과 유리한 도심 입지를 강조해 첫 매장의 성공적 안착을 도출하고, 향후 전국적인 추가 확장의 길을 열어젖힐 것”이라고 마스터플랜을 명시했다.
7월 말 일본 맞춤형 경형 미니 EV ‘라코’ 출하… 체리차도 오토백스 결착해 공세
BYD 수뇌부의 당면 가이드라인 목표는 연내 일본 내 판매 기지를 100개소로 전방위 팽창시키는 것이다. 이 같은 공격적 자본 배포의 최전선에는 일본 도로 환경과 경차 규격에 맞춰 정밀 설계된 현지 특화형 경 미니 전기차 ‘라코(Laco)’가 자리 잡고 있다.
BYD는 오는 7월 말부터 라코 미니 EV의 양산 유통망을 일본 전역에 본격 출하해 기존 일본 완성차 거두들의 소형차 장부를 매섭게 잠식해 들어간다는 시나리오다.
중국 자동차 진영의 열도 공습은 비단 BYD 한 곳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의 메이저 수출 맹주인 체리(Chery)자동차 역시 일본 맞춤형 독립 신생 브랜드인 ‘EMTA’를 전격 출범하고 내년 중 경전기차(kei EV) 라인업의 일본 상륙을 확정했다.
체리는 일본 최대의 자동차 부품 및 정비 소매 체인망인 ‘오토백스 세븐(Autobacs Seven)’과 전격 동맹을 결착, 오토백스의 촘촘한 전국 정비 네트워크를 통해 대량 판매 파이프라인을 가동할 방침이다.
가혹한 글로벌 무역 장벽 펜스를 피해 아시아-태평양 이웃 마켓으로 자본의 수송 흐름을 다변화하려는 중국 자동차 연합군의 대담한 유통망 침투 전술과, 이에 맞서 안방 주권을 사수하려는 일본 토종 완성차 진영의 방어 시나리오는, 하반기 아시아 모빌리티 시장 지형의 패권을 흔들 강력한 기축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