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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첫 '하프타임 쇼'...BTS·마돈나·비버·샤키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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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첫 '하프타임 쇼'...BTS·마돈나·비버·샤키라 출격

슈퍼볼 스타일의 화려한 공연…방탄소년단 '다이너마이트'로 무대 달궈
전통적 15분 휴식 초과 논쟁…경기 흐름 영향-규정 위반 지적도
11분간의 역대급 메들리…장비 이동으로 휴식 시간 27분 늘어 지적
방탄소년단(BTS)이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 스페인 대 아르헨티나 하프타임 쇼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방탄소년단(BTS)이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 스페인 대 아르헨티나 하프타임 쇼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월드컵 결승전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된 슈퍼볼 스타일의 '하프타임 쇼'에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총출동하며 지구촌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마돈나, 방탄소년단(BTS), 저스틴 비버, 샤키라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에너지 넘치는 음악 메들리를 선보였다.

이번 하프타임 쇼는 미프로풋볼(NFL) 슈퍼볼의 대형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월드컵에 접목한 첫 사례다. 포문은 마돈나가 열었다. 히트곡 '뮤직(Music)'을 부르며 경기장 터널에서 등장한 마돈나는 브라질 축구 영웅 호나우두와 호나우지뉴가 운전하는 버기를 타고 잔디 위로 입장해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은 강렬한 검정과 빨간색 의상을 입고 대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신나는 무대로 현장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뒤이어 인기 축구 드라마 '테드 라소'의 주인공 제이슨 수데키스와 브렌던 헌트의 위트 있는 소개로 등장한 저스틴 비버는 감성적인 어쿠스틱 곡 '에브리띵 할렐루야(Everything Hallelujah)'를 선보이며 가사를 "월드컵 할렐루야"로 바꿔 부르는 팬서비스를 발휘했다.
마지막 무대는 콜롬비아 출신의 샤키라와 나이지리아 싱어송라이터 버나 보이(Burna Boy)가 장식했다. 두 사람은 이번 2026 월드컵 공식 주제가인 '다이 다이(Dai Dai)'를 열창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완성했다.

한편, 이번 하프타임 쇼를 둘러싸고 선수들의 휴식 시간 보장 및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국제 축구 경기 규칙상 선수들의 하프타임 휴식 시간은 '15분을 초과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으나, 대회 자체 규정에는 다소 모호한 부분이 존재하는 상태다.

실제 순수 음악 공연은 11분간 진행됐으나 무대 장비 설치와 철거 과정이 추가되면서 전체 하프타임 휴식 시간이 약 27분까지 늘어났다. 이에 따라 경기 흐름 단절과 선수들의 컨디션 조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제기됐다.


이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