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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기대감 덮은 반도체 부담… 닌텐도, 상단 저항에 장중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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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기대감 덮은 반도체 부담… 닌텐도, 상단 저항에 장중 5% 급락

닌텐도 주가, 상단 매물 저항 및 신용 잔고 누적 악재에 장중 5% 이상 하락
차세대 콘솔 스위치2 전용 신작 '스플래툰 레이더스' 출격 임박에도 반도체 가격 고공행진에 수익성 우려 고조
증권가, 풍부한 신작 타이틀 보유에도 부품 원가 상승이 주가 모멘텀 제약한다고 분석
일본 비디오 게임 회사 닌텐도의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비디오 게임 회사 닌텐도의 로고. 사진=로이터


일본 대표 게임 기업 닌텐도가 핵심 차기작 출시를 목전에 두고도 상단 매물 저항과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대규모 매도세에 휘말렸다.

21일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닌텐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18%(378엔) 급락한 6,916엔까지 밀려나며 강한 하방 압력을 받았다. 지난 17일 3연휴를 앞두고 3%대 반등에 성공했으나, 연휴 직후 첫 거래일인 이날 개장과 동시에 매도 호가가 쏟아지며 가파른 내림세로 돌아섰다.

신용 매수 잔고 누적과 원금 회수성 매물 압박


닌텐도 주가의 발목을 잡은 것은 누적된 신용 잔고다. 현재 닌텐도의 신용 매수 잔고를 신용 매도 잔고로 나눈 '신용 배율'은 20배에 달한다. 올해 들어 주가가 지속적인 우하향 궤적을 그려온 만큼, 주가가 소폭 반등할 때마다 원금 회수를 노리는 본전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주가 상단을 무겁게 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작 모멘텀 상쇄하는 반도체 원가 부담


닌텐도의 간판 지식재산권(IP) '스플래툰' 시리즈의 스핀오프이자 차세대 콘솔 스위치2(Switch 2) 전용 신작인 '스플래툰 레이더스'의 오는 23일 출시가 코앞으로 다가왔으나, 시장의 저점 매수세는 팽배한 경계감을 뚫지 못하고 있다. 신작 소프트웨어 기대감보다 차세대 기기 생산에 투입되는 메모리 반도체 등 핵심 부품 단가 상승이 기업의 이익 체력을 갉아먹을 것이라는 우려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야스다 히데키 동양리서치어드바이스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향후 시장의 기대를 모으는 대형 신작 타이틀 출시는 풍부하게 대기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현재 자본시장의 시선은 회사의 마진율을 직접적으로 흔드는 반도체 가격 추이에 집중되어 있어, 신작 출시가 단기 주가 반등으로 이어지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