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럭셔리 브랜드 덴자 Z9GT, 358,800링깃 파격가로 말레이시아 상륙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9분 초급속 충전 이식… 로터스·테슬라 대비 압도적 가성비
말레이시아 내 친중(親中) 여론 75% 훈풍… 브랜드 프리미엄 격차 극복이 관건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9분 초급속 충전 이식… 로터스·테슬라 대비 압도적 가성비
말레이시아 내 친중(親中) 여론 75% 훈풍… 브랜드 프리미엄 격차 극복이 관건
이미지 확대보기7월 25일(현지시각) 일본 종합 경제 미디어 닛케이 아시아(Nikkei Asia) 보도와 동남아시아 자동차 가치사슬 분석에 따르면, BYD는 쿠알라룸푸르에서 럭셔리 전기 세단 덴자 Z9GT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35만 링깃 대 파격적 단가 산정… 경쟁사 대비 독보적 가성비 결착
이번에 공개된 덴자 Z9GT의 말레이시아 현지 출고가 단가는 358,800링깃(약 1억 2,80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현지 시장에서 경쟁하는 전기 로터스 에메야(약 459,000링깃)나 테슬라 모델 S 플래드(약 450,000링깃 이상)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제이콥 마 BYD 말레이시아 전무이사는 "타 브랜드와의 직접적 경쟁보다는 기술과 서비스의 질적 완성을 추구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소비자들이 최첨단 기술을 합리적인 단가에 누릴 수 있도록 마진보다 브랜드 안착에 우선순위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덴자 Z9GT는 1회 충전 시 최대 701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BYD의 차세대 2세대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배터리 잔량 10%에서 97%까지 단 9분 만에 충전하는 초급속 충전 수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6년/15만km 차체 보증 및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결착해 초기 수입 EV 구매자들의 유지비 부담을 상각 처리했다.
대중차 성공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환… 전통 유럽 거두와 기술 격차 벌려
BYD는 2022년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 이후 누적 35,0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현지 최대 EV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에만 14,407대를 출하하며 동남아 시장 내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현지 자동차 업계 및 시승단은 덴자 Z9GT의 내장 사양과 기술 수준이 BMW 5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의 단가를 위협하는 동시에, 편의장비 면에서는 유럽 전통 완성차 거두들을 훨씬 앞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친중(親中) 여론 75%의 훈풍… 브랜드 헤리티지 극복이 마지막 과제
시장 전문가들은 BYD의 프리미엄 시장 연착륙을 돕는 거시적 배경으로 말레이시아 내 높은 중국 호감도를 꼽는다. 최근 퓨 리서치(Pew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응답자의 75%가 중국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국가적 이미지 상승이 중국산 브랜드를 떠받치는 단단한 우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류층 타깃 시장의 특성상 수십 년간 축적된 유럽 럭셔리 브랜드의 역사성과 감성적 프리미엄 장벽을 극복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지적된다.
동남아시아 고급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흔드는 BYD의 이번 덴자 Z9GT 출시 전술은 하반기 라틴아메리카 및 아시아 모빌리티 유통 단가와 차세대 럭셔리 EV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