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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에드셀 비교 거론 속 판매 부진… 주가 18%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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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사이버트럭, 에드셀 비교 거론 속 판매 부진… 주가 18% 급락

블룸버그 통신 분석 인용해 사이버트럭 첫해 판매량 목표치 미달 조명
Q2 실적 악화 및 AI 투자 딜레마 겹치며 한국 내 배터리 밸류체인 경계감 확산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연합뉴스


테슬라가 선보인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과거 포드의 에드셀 모델과 비교되는 상업적 실패 논란에 휩싸이면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파장이 일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7월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분석을 인용해 사이버트럭이 포드의 에드셀과 비교되며 목표 대비 실적 기준으로 뼈아픈 실패 사례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과거 언급한 연간 25만 대 목표치와 비교할 때, 첫해 판매량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콕오토모티브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사이버트럭 판매량은 2024년 3만 8965대에서 2025년 2만 0237대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사이버트럭 판매 정체와 테슬라 실적 충격의 실체


사이버트럭은 출시 이후 하락세를 거치며 미국 내 주요 전기차 모델 중 가파른 낙폭을 기록했다고 야후 파이낸스는 보도했다. 2025년 4분기 판매량은 4140대로 전년 동기 대비 내려앉았으며, 2026년 1분기에도 판매 둔화 흐름이 지속됐다.

S&P글로벌모빌리티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5월까지 미국 내 등록된 사이버트럭은 7133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차량 판매 부진과 함께 테슬라의 2026년 2분기 실적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테슬라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2분기 매출은 282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조정 주당순이익은 0.33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3억 9800만 달러로 감소했고, 자유현금 흐름은 마이너스 10억 9000만 달러로 돌아섰다. 인공지능 인프라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영업비용이 급증한 영향이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한 주 동안 17.81% 급락하며 313.03달러로 마감해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 내 이차전지 및 관련 종목에 파급 영향

증권가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이번 실적 부진과 핵심 신차의 판매 정체가 한국 내 배터리 셀 제조사와 소재 업체들의 주가 흐름에 단기적인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 내 증권사에서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등 인공지능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완성차 밸류체인 전반에 경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테슬라에 부품 및 배터리를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들의 주가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와 실적 불확실성 탓에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과거 완성차 시장의 대규모 실패 사례로 꼽히는 포드의 에드셀 비교 사례처럼, 신제품이 시장 안착에 실패할 경우 전방 수요 위축이 한국 내 부품 공급망의 수익성 악화로 직결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원화 환율 변동성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재편 움직임도 빨라지는 추세다.

대규모 인공지능 투자와 실적 공백 사이의 딜레마


테슬라는 옵티머스, 로보택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2026년 막대한 설비투자를 예고한 상태라고 야후 파이낸스는 보도했다. 그러나 핵심 수익원이어야 할 차량 부문에서 사이버트럭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운영비용이 불어나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는 당분간 해소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투자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실적 공백을 인공지능 및 로보틱스 미래 성장 동력이 얼마나 빠르게 메울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