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EV3 양산… 2030년까지 2000명 신규 고용과 현지 부품 비율 확대
8MW 태양광·폐수 재활용 시설 구축… 셰인바움 대통령 “국가 전동화 전략 가속”
8MW 태양광·폐수 재활용 시설 구축… 셰인바움 대통령 “국가 전동화 전략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미·중 통상 마찰 및 북미 자동차 공급망 재편 속에서 멕시코를 북미 전동화 거점과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산의 핵심 요충지로 다지려는 전략적 전술이다.
7월 29일(현지시각) 남미 및 글로벌 뉴스 전문 매체 '인포배(Infobae)' 보도에 따르면, 기아 멕시코 법인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Claudia Sheinbaum) 대통령이 참석한 대통령 정례 기자회견('라 마냐네라 델 푸에블로')에서 이 같은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첫 현지 생산 전기차 ‘EV3’ 투입… 2026년 8월 양산 개시와 신규 일자리 창출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지금까지 한국에서만 전량 조립되어 온 기아의 전공간 전기차 모델 'EV3'가 멕시코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생산된다. 첫 신차 양산 개시일은 오는 2026년 8월 4일로 확정되었다.
기아는 EV3 생산 초기 멕시코 현지 부품 구성 비율을 약 27%로 확보한 뒤 프로젝트 진행에 맞춰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고용 측면에서는 2026년 1단계 사업에서 500명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2027년부터 2030년 사이 1,500명의 인력을 추가로 채용해 생산 인프라를 대폭 늘린다.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은 "EV3 생산 라인 도입은 멕시코 자동차 산업으로의 선진 기술 이전과 미래 기술 혁신에 대한 약속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태양광 단지·폐수 재활용 시설 건립… Advanced ESG 경영 내재화
기아는 단순히 생산 라인을 증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책임 있는 환경 경영을 위한 대규모 지속 가능 인프라 투자를 병행한다.
우선 페스케리아 산업단지 내에 2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단지를 먼저 조성한 후 2030년까지 8MW 규모로 대폭 확장한다. 생산된 전력은 4,000가구 이상의 멕시코 가정이 연간 소비하는 에너지와 맞먹는 규모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기여하게 된다.
앤디 김 기아 멕시코 사장은 "멕시코에서, 멕시코를 위해(Made in Mexico, for Mexico)라는 철학 아래 인력, 환경, 전기이동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V2L 기술 중심의 충전 인프라 구축과 국가 전기이동성 전략 공조
기아는 차량 간 충전(V2V) 및 가정용 백업 전력 공급이 가능한 V2L(Vehicle-to-Load) 기술을 기반으로 가정, 공공장소 및 긴급 출동 서비스를 아우르는 전기차 충전 생태계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기아의 이번 대형 투자를 강력히 환영하며 "EV3의 현지 생산과 충전 인프라 확충은 멕시코 국가 전기이동성 전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멕시코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기아의 6억 4,900만 달러 규모 멕시코 친환경 투자 전술은, 하반기 북미 완성차 유통 단가와 차세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