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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빗시스템즈, 블루화이트 인수… 지상·공중 로보틱스 생태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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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빗시스템즈, 블루화이트 인수… 지상·공중 로보틱스 생태계 통합

엘빗시스템즈, 자회사 퓨즈 통해 자율주행·AI 기업 블루화이트 인수
10만 시간 오프로드 자율주행 경험을 군사 작전용 피지컬 AI로 확장
기존 군용 차량 레트로핏 및 유무인 복합 체계 구축으로 생존력 제고
엘빗 시스템즈의 PULS 다연장 시스템.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엘빗 시스템즈의 PULS 다연장 시스템. 사진=연합뉴스


이스라엘 방산 기업 엘빗시스템즈가 자회사 퓨즈를 통해 자율주행 및 AI 전문 기업 블루화이트를 인수하며 국방 분야 지상·공중 통합 로보틱스 생태계 구축에 착수했다.

블루화이트는 8월 3일(현지시각)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이번 인수를 통한 통합 소식을 공식 발표하고, 민간 영역에서 검증된 오프로드 자율주행 기술을 작전 수준의 군사 자율주행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민간 자율주행 기술의 국방 이식


2017년 텔아비브에서 설립된 블루화이트는 2020년부터 오프로드 자율주행과 클라우드 기반 명령통제(C2)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온 기술 중심 기업이다.

벤 알피 블루화이트 CEO는 10만 시간 이상 축적한 오프로드 자율주행 경험을 군사 자율주행에 적용해 전선과 보급로 경계가 모호해진 전장 환경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방산 시장에서는 원격 및 자율 작전 능력이 전투원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기존 장비 개량과 유무인 복합 체계


양사는 신규 무인 지상 차량 개발과 함께 고객 보유 차량에 자율주행 키트,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GPS 음영 지역 항법 시스템을 장착하는 레트로핏 개량 사업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군용 차량은 완전 자율주행, 원격 조종, 운전자 지원 모드로 유연하게 전환될 수 있다. 아울러 드론과 지상 로봇을 하나의 통제 환경으로 연결하는 유무인 복합 체계(MUM-T)를 구축해 기동 부대의 작전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무인화 확산과 과제


자율주행 기술은 당초 민간 자동차 산업의 센서 및 AI 발전에서 출발했으나, 현재는 국방 기관들이 오프로드 환경의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해 적극 수용하고 있다.

벤 알피 CEO는 대부분의 기동 부대가 지상·공중 로봇과 협업하는 추세라며, 무인화의 궁극적 목표는 인력 절감과 함께 위험 지역에 로봇을 투입해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무인 장비 생산 인프라가 확대되면서 자율주행 로봇은 특수 자산 단계를 넘어 전력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