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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556km 날아가는 제트 엔진 유도폭탄 첫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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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556km 날아가는 제트 엔진 유도폭탄 첫 양산

보잉과 7500만 달러 규모 GBU-75 초기 생산 계약 체결
BSU-111/B 키트와 제트 엔진 결합으로 사거리 300해리 확보
미확정 계약 방식에 따른 예산 증가 우려 속 한국군 무기 운용에 시사점
미국 공군이 기존 합동직격탄에 제트 엔진을 장착해 사거리를 300해리 이상으로 늘린 신형 정밀유도무기 GBU-75의 첫 양산에 착수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공군이 기존 합동직격탄에 제트 엔진을 장착해 사거리를 300해리 이상으로 늘린 신형 정밀유도무기 GBU-75의 첫 양산에 착수했다. 이미지=제미나이3

미국 공군이 기존 합동직격탄에 제트 엔진을 장착해 사거리를 300해리 이상으로 늘린 신형 정밀유도무기 GBU-75의 첫 양산에 착수했다.

디펜스뉴스는 지난 6(현지시각) 미 군당국이 해군 인도용 초기 물량 확보를 위해 보잉과 7500만 달러(10578750만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고, 이는 저비용 장거리 정밀 타격 체계를 모색하는 한국군 무기 운용 방식에도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된다.

재래식 폭탄의 순항미사일 개조


이번 사업은 유타주 힐 공군기지의 공군수명주기관리센터가 미국 공군과 해군을 대행해 추진한다. 계약 대상 무기는 장거리 합동직격탄으로 불리는 GBU-75.
GBU-75500파운드(227kg) 무게의 일반 폭탄에 날개와 터보제트 엔진 키트를 결합하는 구조다. 보잉이 공급하는 BSU-111/B 페이로드 전달 장치는 기존 중력 낙하식 폭탄을 정밀 유도무기로 변형시킨다.

핵심 동력원인 크레이토스 사의 TDI-J85 제트 엔진은 비행 거리를 300해리(556km) 이상으로 확장한다. 조종사는 적 방공망 밖에서 안전하게 무기를 발사할 수 있다.

기존 제품군은 꼬리 날개 키트로 약 15해리(28km)의 사거리를 얻었다. 글라이더 날개를 달아도 사거리는 약 40해리(74km) 수준이었다. 이번 제트 엔진 장착으로 사거리가 획기적으로 늘었다. 보잉은 개발 과정에 자체 자금 약 1억 달러(14105000만 원)를 투입했다.

기존 인프라 재활용과 비행 검증


새 무기는 기존 생산 라인과 유도 하드웨어를 활용해 제작 비용을 낮췄다. 일반 합동직격탄을 투하하는 전투기라면 별도 개조 없이 탑재할 수 있다.

지상 타격뿐만 아니라 해상 표적 추적 센서와 결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신속한 기뢰 살포 작전이 가능해진다.

미국 해군은 20264월 캘리포니아 연안 포인트 무구 해상 시험장에서 F/A-18 슈퍼호넷 전투기로 두 차례 성능 검증을 마쳤다. 41일 첫 시험에서 투하된 폭탄은 엔진 점화 후 34분 동안 약 200해리(370km)를 비행해 표적 근처에 도달했다. 43일 두 번째 시험에서는 고도 변화와 선회 비행 능력을 입증했다.

사라 애보트 해군 정밀타격무기 프로그램 매니저 대령은 이 능력이 교전 지역에서 조종사에게 안전한 거리와 전술적 우위를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대형 폭격기 대량 탑재 안을 제시했으나, 미국 공군의 공식 구매 결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미확정 계약 리스크와 관측


이번 계약은 최종 가격을 확정하기 전에 생산을 먼저 시작하는 미확정 계약 조치 형식으로 진행됐다. 사후 비용 보전 과정에서 예산이 늘어날 위험이 존재한다. 미국 정부책임처는 이러한 계약 형태의 예산 상승 위험을 지속해서 지적해 왔다. 보잉은 구체적인 공급 수량과 인도 시기를 공개하지 않았다.

기존 무기체계 인프라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장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확보하는 흐름은 산업적 가치가 크다. 고효율 무기체계의 도입 사례는 한국 군의 저비용 대치 타격 무기 발전 방향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유용한 비교 대상이 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