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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주, 실적 가이던스에 희비…앱러빈 저평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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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주, 실적 가이던스에 희비…앱러빈 저평가 주목

주요 기술 기업 실적 발표 후 미래 성장 전망치에 따라 주가 엇갈려
샌디스크 매출 372% 급증에도 가이던스 부진에 주가 7% 하락
밸류에이션 하락한 앱러빈과 팔란티어 반등 속 한국 반도체 공급망 주목
미국 주요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주가가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향후 성장을 좌우할 가이던스 성패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주요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주가가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향후 성장을 좌우할 가이던스 성패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이미지=제미나이3

미국 주요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주가가 2026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향후 성장을 좌우할 가이던스 성패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배런스는 87(현지시각) 단기 실적보다 향후 AI 지출 지속성이 주가를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의 4분기 수주 환경에도 직결된다.

가이던스 미달에 발목 잡힌 반도체와 클라우드


저장장치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와 하드디스크 제조사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분기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냈다. 샌디스크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2% 급증했고 매출총이익률은 85%에 육박했다.
그러나 두 기업이 제시한 향후 가이던스는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실적 발표 다음 날 샌디스크 주가는 7% 떨어졌고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13%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주기적 정점 우려를 내비쳤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역시 실적과 가이던스 모두 예상을 웃돌았으나 발표 이튿날 주가가 7% 떨어졌다. 주가 선반영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까닭이다. 클라우드 기업 데이터독은 연간 가이던스를 낮추고 최대 고객사인 AI 연구소의 사용량 축소를 밝혀 주가가 19% 급락했다.

밸류에이션 하락으로 부각된 앱러빈의 매수 기회


광고 기술 기업 앱러빈은 4분기 연속 성장 둔화 우려로 주가가 떨어졌다. 월가 분석가들은 목표 주가를 평균 127달러(179133) 낮춘 554달러(781417)로 제시했다.

다만 앱러빈의 1년 선행 주가수익비율(P/E)18배까지 떨어져 S&P 500 지수 평균 아래로 내려왔다. 월가는 앱러빈이 2027년과 2028년에도 약 30%의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과거 앱러빈의 밸류에이션이 S&P 500 밑으로 떨어진 뒤 주가가 334% 상승했던 사례가 있어 저평가 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증적 성과로 반등한 팔란티어와 아틀라시안

반면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시장의 의구심을 잠재우며 하루 만에 주가가 29% 급등했다. 팔란티어는 12분기 연속 매출 전망치를 웃돌았고 매출 성장률 93%를 기록했다.

협업 소프트웨어 기업 아틀라시안도 시장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해 주가가 하루 만에 35% 올랐다. 팔란티어와 아틀라시안은 AI 모델과 기업 데이터를 연결하는 실질적 매출 성과를 입증했다.

한국 반도체 가치사슬 및 투자자 체크포인트


AMD는 신형 헬리오스 AI 서버를 메타와 오픈AI에 인도하기 시작하는 2026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가속화를 전망하고 있다. 헬리오스 서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및 고용량 낸드플래시를 공급하는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반등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데이터센터용 저장장치 기업들의 가이던스 하향에서 나타나듯, AI 설비투자(CAPEX)의 속도 조절 가능성은 한국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단기 변동성 리스크로 남는다. 투자자는 기업의 단기 실적 수치보다 4분기 AI 서버 인도 일정과 실제 현금흐름 창출 능력을 핵심 지표로 점검해야 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