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탄 분산 오차 6분의 1로 줄여 K9 자주포 화력 극대화
사업비 1642억 원 투입해 2032년까지 체계개발 완료
우크라이나 전장서 드러난 위성항법 방해 극복이 성패 좌우
사업비 1642억 원 투입해 2032년까지 체계개발 완료
우크라이나 전장서 드러난 위성항법 방해 극복이 성패 좌우
이미지 확대보기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55밀리미터 포탄의 탄착 오차를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탄도수정신관(CCF) 체계개발 사업권을 확보하며 2032년까지 독자 기술 구축에 나섰다. 디펜스익스프레스는 17일(현지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 방위사업청과 손잡고 일반 포탄을 정밀 유도 탄약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위성항법 유도 무기가 적의 전파방해에 흔들린 전례가 확인된 만큼 실전적인 항재밍 기술을 갖추는 과제가 함께 주어졌다.
포탄 오차 6분의 1 단축 목표
포병 전력에서 탄착 정확도는 작전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다. 일반 155밀리미터 포탄은 사거리가 늘어날수록 바람과 기상 조건의 영향을 받아 탄착군이 넓게 형성된다. 이번에 개발하는 탄도수정신관은 탄두 앞부분에 장착해 비행 궤도를 스스로 바로잡는 정밀 유도 장치다.
1642억 원 투입과 2032년 개발 일정
사업 규모는 총 1642억 원(약 1억 1590만 달러·1억 30만 유로, 8월 15일 기준 환산액 약 1642억 3030만 원)으로 책정됐다. 개발 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로 설정돼 장기적인 기술 축적과 신뢰성 검증을 거친다. 미국 군이 운용하는 M1156 정밀유도키트(PGK)와 유사한 공력 제어 보정 방식을 한국 기술로 구현하는 구조다.
K9 자주포의 글로벌 입지는 이번 사업의 든든한 기반이다. K9 자주포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10개국이 실전 운용 중이며 2개국이 추가 주문을 체결한 상태다. 신관 개발이 성공하면 기존 K9 운용국 탄약 체계에도 적용할 수 있어 추가 수출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전훈과 항재밍 설계 과제
유도 무기의 핵심인 위성항법장치(GPS) 신호는 실전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된 M982 엑스칼리버 유도포탄과 M1156 PGK는 초기 높은 명중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전파방해(EW) 장비를 전면에 배치하면서 유도 성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취약점을 노출했다.
체계개발이 완료되는 2032년까지 실전적인 전자전 모의 환경에서 유도 성능을 입증하는 과정이 필수 관건이다. 위성 신호 마비 환경을 극복해야만 K9 자주포의 화력 증강과 해외 무기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