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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교착 속 호르무즈 통항 9척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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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교착 속 호르무즈 통항 9척 '제자리'

밥엘만데브는 32척→27척으로 감소
트럼프 “해협 열려”·이란 “폐쇄” 상반 주장
호르무즈 해협.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호르무즈 해협. 사진=로이터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을 위한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호르무즈해협의 선박 통항량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선박 추적업체 케이플러 자료를 인용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이 전날 기준 9척으로 전날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호르무즈해협의 통항량은 미국과 이란이 해협 상황을 놓고 상반된 주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좀처럼 늘어나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란과 현재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호르무즈해협은 열려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란은 해협이 여전히 폐쇄돼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중동의 또 다른 주요 해상 운송로인 밥엘만데브해협의 통항량은 오히려 더 줄었다.

케이플러에 따르면 19일 밥엘만데브해협을 통과한 원자재 운반선은 모두 27척으로 18일의 32척보다 5척 감소했다.

다만 일부 선박이 자동식별장치(AIS)를 끈 채 호르무즈해협이나 밥엘만데브해협을 통과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해당 선박은 케이플러의 통항량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