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 워싱턴 도심서 사상 첫 프로 도로 경주 개최 보도
트럼프 부부 기념 주행 속 시속 306km 질주… 엄정한 보안 유지
독립 250주년 기념 대형 이벤트의 성료와 향후 교통 통제 과제
트럼프 부부 기념 주행 속 시속 306km 질주… 엄정한 보안 유지
독립 250주년 기념 대형 이벤트의 성료와 향후 교통 통제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로이터 통신은 8월 2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국가 독립 250주년을 기념하는 인디카 레이스인 '프리덤 250 그랑프리'가 사상 처음으로 막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독립 250주년을 축하하는 올여름 주요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워싱턴 도심 가로지른 레이스
이번 대회는 워싱턴 도심 도로에서 열린 최초의 프로 경주로 국가 독립 250주년을 축하하는 올여름 주요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워싱턴 DC는 평소 최고 제한속도가 시속 55마일(시속 89km)로 미국에서 손꼽히게 낮은 도시 중 하나지만, 이날은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경기에 참가한 25명의 정상급 드라이버들은 최고 시속 190마일(시속 306km)에 이르는 속도로 기념비와 박물관 앞을 통과했다. 드라이버들은 내셔널 몰에 위치한 워싱턴 기념비와 박물관을 거쳐 미 의회 의사당이 보이는 결승선까지 치열한 질주를 벌였다.
철저한 보안과 문화재 보호
대회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약 14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했다. 무료 일반 입장권이 제공되었고, 고급 패키지 티켓은 2장에 5000달러에 판매되기도 했다.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 위해 도시 전체의 물류와 보안 시스템이 최고 수준으로 가동되었다. 시내 도로 통제와 노면 재포장 작업이 진행되었으며 안전을 위해 도로의 맨홀 뚜껑들을 용접해 고정했다.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은 군용기 비행 일정에 맞추어 3시간 동안 영공을 폐쇄했다. 국립미술관은 경주차 엔진의 강한 진동으로부터 예술품을 보호하고자 정밀 진동 측정을 실시했다. 경주 도중 데이비드 말루카스 선수의 차량이 충돌해 견인되는 등 아찔한 순간도 있었으나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되었다.
역사적 경주의 의미와 과제
미국인 드라이버 조셉 뉴가든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아름다운 수도에서 경주를 펼친 감회를 설명했다. 그는 독립 250주년을 수도에서 기념하게 되어 뜻깊으며 이 경주는 평생 다시 보기 힘든 특별한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회에 앞서 백악관 잔디밭 종합격투기 행사와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주최했다.
다만 삼엄한 도로 통제로 주민들이 겪은 교통 불편은 향후 대형 도심 행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단기적으로는 대도시 중심의 이벤트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기여할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정교한 교통 대책 수립이 필수적이다.
다만 대규모 보안 인프라 구축 비용이나 도시 마비 우려를 해소할 제도적 보완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향후 유사한 도심 레이스 유치는 난항을 겪을 수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