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달러 규모 산업협력 제안…중남미 수출용 무인기 현지 조립
MRO 기술이전·우주인재 육성…K2 흑표 이어 남미 방산허브 도약
MRO 기술이전·우주인재 육성…K2 흑표 이어 남미 방산허브 도약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글로벌 방산 기업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이 페루 공군(FAP)의 최신예 ‘F-16V 블록 70(Block 70)’ 전투기 도입 사업과 연계해 총 18억 달러(약 2조 48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 및 사회 협력 절충교역(오프셋) 패키지를 공식 제안했다.
8월 26일(현지 시각) 브라질 및 중남미 항공 전문 매체 에어로인(AEROIN)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페루 정부에 단순 완제품 기체 공급을 넘어 군용 무인항공기(드론) 현지 조립 생산, 항공정비(MRO) 허브 육성, 우주 분야 인재 양성 등을 망라한 파격적인 기술 이전 및 산업 협력안을 제시했다.
타라 로즈(Tara Lause) 록히드마틴 통합전투기그룹(IFG) 사업개발 부사장은 “이번 제안은 페루의 국방 역량을 대폭 강화하는 동시에 페루 국민과 산업계 전반에 장기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파트너십 구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중남미 공급용 군용 드론 현지 조립…‘무인기 기술원’ 설립
군용 드론 현지 조립: 중남미 방산 시장 수출을 겨냥한 첨단 군용 무인기 생산 라인을 페루 국내에 구축한다.
무인기시스템(UAS) 기술원 신설: 현지 엔지니어와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산학 공동 첨단 연구센터 및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한다.
MRO 역량 이전 및 공급망 편입: F-16V 전투기 정비·수리·개조(MRO) 기술을 이전해 페루 방산 기업들을 록히드마틴의 글로벌 항공 부품 공급망에 직접 참여시킨다.
이를 통해 페루는 단순 무기 수입국을 넘어 남미 전역을 아우르는 무인기 제조 및 항공 MRO 중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우주 인재 양성 프로그램 신설…2800대 글로벌 F-16 네트워크 편입
록히드마틴은 항공 분야 외에도 페루 국내에 우주 분야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고숙련 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업을 우주 영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포함했다.
로즈 부사장은 “F-16V 블록 70은 최첨단 APG-83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와 최신 항전 장비, 획기적으로 향상된 기체 수명을 갖춘 현존 최강의 4.5세대 전투기”라며 “전 세계 29개국에서 2800대 이상 운용 중인 방대한 F-16 글로벌 생태계에 페루 산업계가 핵심 파트너로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페루 육군이 차세대 주력 전차로 한국 현대로템의 K2 흑표 150대를 최종 낙점한 데 이어, 공군에서도 미국 록히드마틴의 F-16V 도입 및 18억 달러 규모 절충교역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페루는 육·공군 전력의 비약적 현대화와 자국 방위산업의 고도화를 동시에 달성할 계기를 마련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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