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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시아 스타트업 5위 도약…글로벌 자본 관문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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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아시아 스타트업 5위 도약…글로벌 자본 관문 부상

아시아 지역 고성장 스타트업 육성 허브로 홍콩 부상
외국인 투자자 비상장 주식 거래 참여율 81% 기록
로봇공학·생성형 AI 중심 아시아 벤처 투자 쏠림 현상
홍콩이 아시아 지역에서 고성장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최고 허브로 부상하며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홍콩이 아시아 지역에서 고성장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최고 허브로 부상하며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홍콩이 아시아 지역에서 고성장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최고 허브로 부상하며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월 31일(현지시각) 기술 시장 인텔리전스 기업 CB인사이트와 홍콩과학기술단지공사(HKSTP)가 공동 발표한 백서 "Inside Asia's Fast-Track to Global Tech Scale"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시아 기술 생태계가 분산 네트워크 구조로 재편되는 가운데, 홍콩의 글로벌 금융 다리 역할에 이목이 쏠린다.

아시아 벤처 분산 네트워크


아시아 기술 시장은 실리콘밸리의 단일 허브 모델과 다르게 작동한다. 기술 수명 주기의 단계별로 특화된 시장들이 분산 네트워크 형태로 협력하는 구조를 보인다.

홍콩은 이 네트워크 안에서 중국 본토와 아시아 혁신 기술을 글로벌 자본, 국제 거버넌스, 국경 간 구매자와 연결하는 금융 다리 역할을 담당한다.

외국인 투자 81% 유입


CB인사이트는 홍콩이 아시아 기업들이 창업 초기부터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선택적 출구 경로가 아닌 필수적인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콩에서 성사된 비상장 주식 거래 건수의 81%에 외국인 투자자가 참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자신들의 아시아 지역 자본 중 84%를 홍콩을 거쳐 유입했다. 중복을 제외한 독립 주식 투자자 기준으로는 전체의 55%가 아시아 외 지역 출신으로 나타났다.
홍콩 정부가 2001년에 설립한 법정 기관인 홍콩과학기술단지공사는 이러한 혁신 생태계를 지원하는 핵심 기지다. 공사는 현재 26개국과 지역에서 온 2600개 이상의 기술 기업과 1만 7000명 이상의 연구 전문가로 구성된 대규모 커뮤니티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테크 허브 재편


중국 본토는 최전선 기술 개발과 하드웨어 제조 부문에서 아시아 지역을 이끌고 있다. 중국 본토는 아시아 전체 기술 거래 건수의 38%를 차지했으나, 평균 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커 전체 지역 기술 자금의 52%를 유치했다.

인도는 광범위한 상업적 파트너십에 힘입어 아시아 내 거래량 2위에 올랐고, 일본은 전체 인수합병의 50%를 주도하며 아시아 지역 유동성을 이끌었다. 아시아 전역의 자금 조달은 피지컬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인공지능 인프라가 주도하는 흐름이다.

조사 대상 기간인 2025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로봇공학 분야는 아시아 지역에서 261억 달러의 투자금을 조달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분야는 같은 기간에 207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하며 에이전트 인공지능과 핀테크 분야를 앞질렀다.

글로벌 벤처 투자 생태계가 피지컬 AI와 로봇공학 중심의 허브 인프라 재편을 거치면서 향후 아시아 거점 시장의 국경 간 자본 유입 추이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