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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 장관 방산 창업… 팔란티어 CEO가 투자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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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 장관 방산 창업… 팔란티어 CEO가 투자 주도

카프 CEO, '동맹국에 전쟁 경험을 제품으로' 직접 발언하며 투자 선언
회사명·투자 규모·개발 기술 모두 미공개…향후 상세 내용 공개 예정
전장 로봇·요격 드론·AI 기반 미사일 투자 펀드도 별도 추진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 국방장관이 방산 기술 기업 창업에 나선 가운데,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가 첫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CNBC는 9월 2일(현지시각) 페도로프 전 장관의 신사업 추진 소식을 보도하며 우크라이나의 전쟁 기술을 서방 동맹국에 이전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창업 추진과 카프의 투자 참여


미하일로 페도로프 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의 신생 방산 기업 창업 계획은 CNBC의 2일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회사명, 개발 예정 기술, 카프의 구체적 참여 범위, 투자 규모는 현재 공개되지 않았다. 추가 세부 사항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카프 CEO는 페도로프 전 장관이 엑스(X)에 게시한 영상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식과 경험을 동맹국에 제품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과 동료들이 세우는 회사가 세계를 정의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도로프 전 장관은 성명에서 전면전 기간 동안 우리 팀은 우크라이나에서 방산 기술을 다루며 독보적 경험을 쌓았고 기술이 현대 전쟁을 어떻게 바꾸는지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에서 얻은 교훈을 우크라이나와 동맹국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적용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러시아와의 전쟁은 드론, 인공지능(AI), 전장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기술의 개발과 실전 배치를 가속했다.

공직 이후 행보와 별도 펀드


페도로프 전 장관(35)은 올해 7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단행한 개각에서 국방장관직을 떠났다. 그는 공직을 떠난 뒤 미국 투자자들과 기술 분야 경영진을 잇따라 만나며 우크라이나 방산 부문에 초점을 맞춘 일련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는 재임 기간 미국의 유력 기술 기업인들과 다각도의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일론 머스크를 평가하며 스타링크가 러시아군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이용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주 페도로프 전 장관이 미국의 지원을 모색하는 별도의 방산 기술 투자 펀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펀드는 전장 로봇, 요격 드론, AI 기반 미사일 등을 중점 투자 분야로 삼는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펀드와 기업 설립 움직임을 우크라이나 방산 기술을 동맹국과 공유하려는 시도로 풀이한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