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세계식량가격지수 133.3포인트 기록하며 2022년 말 이후 최고치 경신
유럽연합 사탕무 생산성 저하와 브라질 생산 감소로 설탕 가격 11.9% 급등
FAO, 2026년 세계 곡물 생산량 29억 8000만t 전망… 전년 대비 2% 감소
유럽연합 사탕무 생산성 저하와 브라질 생산 감소로 설탕 가격 11.9% 급등
FAO, 2026년 세계 곡물 생산량 29억 8000만t 전망… 전년 대비 2% 감소
이미지 확대보기브라질 일간지 조르날 지 브라질리아(Jornal de Brasília)는 9월 4일(현지시각), 이상 기후와 주요 수출 경로의 물류 불안이 겹치면서 국제 식량 가격이 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수 상승 주도한 설탕과 곡물
브라질의 생산 감소와 유럽연합(EU)의 사탕무 생산성 저하 등으로 설탕 가격이 한 달 새 11.9% 급등하며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곡물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2.2% 올랐다.
밀 가격은 흑해 지역 수출 경로의 불안과 고온·건조한 기후 여파로 2.6% 상승했다. 옥수수 역시 미국 수확량 우려와 에탄올·사료 부문의 강한 수요로 2.5% 올랐다. 육류 가격지수는 고온 현상으로 성장이 둔화된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1.0% 상승했다.
생산량 감소 전망과 수급 리스크
FAO는 별도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9억 8000만t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 감소한 수치이나,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옥수수 생산 전망치는 13억 1000만t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밀 생산량은 8억 1070만t으로 집계됐다. 향후 공급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가격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앞으로 가격 방향은 엘니뇨 전개 양상과 주요 수출 경로의 물류 흐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각국 정부의 수입 관세 정책 변화와 수출 제한 조치도 세계 식량 수급 균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로 꼽힌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