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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보행자 방지 올킬"… 기아 2027년형 텔루라이드, 美 IIHS 최고 안전등급 ‘TSP+’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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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보행자 방지 올킬"… 기아 2027년형 텔루라이드, 美 IIHS 최고 안전등급 ‘TSP+’ 획득

스몰 오버랩·측면 충돌·대인 예방 전 항목 ‘우수(Good)’ 등급 석권하며 패밀리 SUV 입지 확인
강화된 2026년 기준 뚫고 TSP+ 수여… ‘헤드라이트 표준 개선’ 거친 2026년 6월 이후 생산분만 인정
혼다 패스포트·현대 팰리세이드와 함께 최상위권… K4·EV9·쏘렌토·스포티지 이어 5번째 쾌거


미국 IIHS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한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IIHS 충돌 안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한 기아 텔루라이드. 사진=기아


기아의 북미 전략형 플래그십 준대형 SUV ‘텔루라이드(Telluride)’ 2027년형 풀체인지 모델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차량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안전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Top Safety Pick+)’를 획득했다.

스몰 오버랩과 측면 충돌 등 정밀 충돌 안전성은 물론, 주·야간 보행자와 차량 간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 등 까다로운 테스트 전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인 ‘우수(Good)’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최고 등급 획득은 기본 사양 헤드라이트 성능을 대폭 개선한 ‘2026년 6월 이후 생산 차량’에만 국한되어 적용된다.

9월 4일(현지시각)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카즈닷컴(Cars.com) 보도에 따르면, IIHS의 최근 충돌 시험 결과 기아의 완전변경 2027년형 텔루라이드가 가장 까다로운 안전 기준을 통과하며 2026년도 TSP+ 어워드 차종으로 공식 선정됐다.

충돌 테스트 전 항목 ‘우수(G)’ 석권… 강화된 뒷좌석 안전성도 완벽 방어

IIHS 평가는 미국 내 신차 안전성을 평가하는 가장 권위 있는 잣대로 꼽힌다.

특히 2026년도부터는 뒷좌석 승객 보호 성능을 중점 평가하는 '모더레이트 오버랩(Moderate Overlap)' 전면 충돌 기준과 고속 주행 시 차량 대 차량 충돌 방지 시스템(Vehicle-to-Vehicle 2.0) 등 평가 조건이 대폭 강화됐다.
텔루라이드는 이번 평가에서 주행 차선 이탈 시 전신주나 가로수 충돌을 가정한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중앙선 침범 정면충돌을 시뮬레이션한 모더레이트 오버랩 전면 충돌, T자형 측면 충격을 가하는 측면 충돌 테스트 전 부문에서 완벽한 차체 강성을 입증하며 모두 최우수 등급인 'G(Good)'를 받아냈다.

예방 안전 기술 역시 완벽했다.

주간 아동 무단횡단, 야간 성인 횡단, 야간 갓길 보행자 감지 등 세 가지 극한 시나리오로 진행된 보행자 전방 충돌 방지 평가에서 만점에 해당하는 'G' 등급을 획득했다.

승용차, 모터사이클, 세미 트레일러 등 다양한 차종을 상대로 다중 속도에서 제동 성능을 측정한 차량 간 충돌 방지 평가에서도 감속 및 제동을 완벽히 수행해 합격점을 받았다.

“2026년 6월 이후 출고분만 해당”… 헤드라이트 설계 변경이 가른 성패

하지만 이번 텔루라이드의 TSP+ 획득에는 중요한 제조 시점 조건이 붙었다.

IIHS 기준상 기본 헤드라이트가 전 트림에 걸쳐 최소 ‘양호(Acceptable)’ 또는 ‘우수(Good)’를 받아야만 어워드 자격이 주어지는데, 2026년 6월 이전에 생산된 초기 2027년형 텔루라이드는 기본 LED 헤드라이트 성능 평가에서 ‘미흡(Marginal)’ 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전 사양 헤드라이트를 장착한 초기 생산분은 하위 등급인 기본 TSP조차 수여받지 못한다.

이에 기아는 조달 부품 설계를 즉각 변경해 6월 생산분부터 광량과 야간 시야 범위를 개선한 신형 LED 헤드라이트를 전 트림에 표준 탑재시켰으며, 이를 통해 재평가에서 최고 점수인 ‘G’를 획득하며 TSP+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따라서 미국 현지 중고차와 신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반드시 차량 B필러의 제작 연월 라벨이 ‘2026년 6월 이후’로 표기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동급 3열 준대형 SUV 중 최상위… 美 패밀리카 입지 재확인

3열 시트를 갖춘 중형·준대형 SUV는 가족 단위 패밀리카 수요가 절대적인 만큼, IIHS의 안전성 성적표는 미국 내 실질적인 판매량을 좌우하는 결정적 지표로 작용한다.

텔루라이드는 이번 평가를 통해 주요 라이벌인 2026년형 혼다 패스포트(Passport), 현대 팰리세이드(Palisade), 닛산 패스파인더(Pathfinder), 스바루 어센트(Ascent) 등과 나란히 최상위 TSP+ 그룹에 안착하며 체급 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증명했다.

기아는 이번 텔루라이드의 합류로 최신 K4, 전용 전기차 EV9, 쏘렌토(2025년 9월 이후 생산분), 스포티지(2025년 5월 이후 생산분)에 이어 북미 라인업 중 총 5개 차종이 강화된 2026년도 IIHS TSP+를 보유하게 됐다.

기아 텔루라이드의 TSP+ 획득은, 향후 ‘미국 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2세대 풀체인지 텔루라이드 및 신규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상품성에 더해, 가장 엄격해진 미국 안전성 검증을 통과한 패밀리 플래그십 SUV로서 확고한 프리미엄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