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대표부 "중국, 5월 발표한 보잉 200대 구매약속 이행서 진전"
140대 수주 진행·10대 문서 작성 중…보잉 CEO "추가 발주는 점진적 진행“
국내 우주항공 부품업계 공급 물량 유지 긍정적…무역 갈등 재발은 변수
미국 정부가 중국의 보잉 항공기 200대 구매 약속 이행 과정에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약 140대가 양호한 상태로 진행 중이며 10대는 주문서를 작성하는 단계라고 밝혔다.140대 수주 진행·10대 문서 작성 중…보잉 CEO "추가 발주는 점진적 진행“
국내 우주항공 부품업계 공급 물량 유지 긍정적…무역 갈등 재발은 변수
로이터 통신은 21일(현지 시각) 이같이 보도하고 이번 진전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무역 이행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이번 구매 이행은 보잉 기체 구조물을 공급하는 한국 우주항공 제조업체의 공장 가동률 유지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USTR, 보잉 200대 진전 확인…추가 신호는 없어
그리어 USTR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항공사 대상 보잉 주문 현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그리어 대표는 "약 140대가 양호한 상태에 있고, 추가로 10대는 주문서를 작성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번 회담을 앞두고 중국 측의 추가 항공기 발주가 임박했다는 신호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거래는 보잉이 중국 시장에서 거의 10년 만에 성사시킨 대형 수주 건으로, 시장의 이행 지연 우려를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중국의 보잉 주문 규모가 최대 750대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향후 가능성에 대한 언급이었으며 현재 양국 간 공식 집행되는 물량은 200대 구매 약속에 집중돼 있다.
보잉 CEO 성급한 기대 자제…10대 서류 작성 중
켈리 오트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 단기 추가 수주 기대를 경계했다.
그리어 대표가 언급한 10대의 '주문서 작성' 단계는 계약 체결을 위한 행정문서 처리 절차로 풀이된다. 서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법적 효력을 갖는 확정 주문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정상회담 전 추가 발주 발표가 없더라도 기존 200대 이행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점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다.
한국 기체 부품 가동률 유지…무역 갈등 재발은 변수
미·중 간 보잉 200대 구매 이행은 한국 우주항공 기체 구조물 제조업체에 매출 안정성을 제공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부 등 국내 기업들은 보잉 737, 777, 787 기종의 주요 날개와 기체 구조물을 장기계약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보잉의 인도 물량이 정상으로 소화되면 보잉의 월간 생산율이 유지돼 한국 협력사의 기체 구조물 부문 매출 안정에 기여하는 구조다. KAI의 2026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약 15~20% 수준을 차지한다.
향후 6개월 내 보잉의 기체 인도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국내 협력사들의 2026년 하반기와 2027년 상반기 물량 가동률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격화돼 잔여 물량 계약이 차단되거나 보잉 자체의 품질 문제로 생산 라인 가동률이 떨어질 경우 한국 공급망에 부정적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뉴욕증시] 유가 하락·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2만7000선 돌파 '사상 최고'](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270&h=173&m=1&simg=2026092305430800329e250e8e18839123611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