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롭 이스비츠 전 수탁 투자 자문가, 나스닥100 콜옵션 5계약 매수 사흘 만에 631만 원으로 청산
- 36만 달러 넘는 현물 주식 매수 대신 231달러 옵션 선택해 최대 손실 범위를 원금으로 원천 차단
- 하락 방어 포트폴리오 전제 없는 파생 거래는 도박에 불과, 개별 자산 비중 1% 원칙 엄수해야 생존
- 36만 달러 넘는 현물 주식 매수 대신 231달러 옵션 선택해 최대 손실 범위를 원금으로 원천 차단
- 하락 방어 포트폴리오 전제 없는 파생 거래는 도박에 불과, 개별 자산 비중 1% 원칙 엄수해야 생존
이미지 확대보기전직 수탁 투자 자문가인 롭 이스비츠가 지난 17일(현지시각) 나스닥100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 콜옵션 5계약을 총 231달러(약 31만2659원)에 사들여 사흘 만에 20배 차익을 냈다.
미국 금융 정보 매체 바차트는 29일 이스비츠가 9월 21일 보유 옵션을 정리하며 위험 노출 자본 231달러 대비 20배 수익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거대 기술주 변동성이 커지는 장세에서 이번 거래는 종목 발굴 능력보다 손실 허용 한도를 미리 설정하는 포트폴리오 관리 기술의 단면을 드러낸다.
과매도 국면의 231달러 진입과 사흘 만의 청산
바차트 칼럼니스트인 롭 이스비츠는 2026년 9월 17일 모멘텀 지표상 단기 과매도 신호가 발생하자 전술적 단기 매매를 실행했다. 거래 대상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코 큐큐큐(QQQ) 상장지수펀드'의 2026년 9월 22일 만기, 행사가격 730달러짜리 콜옵션이었다.
미국 증시 매매일 기준 사흘 뒤인 2026년 9월 21일 거대 기술주 가격이 급등했다. 이스비츠가 보유한 콜옵션 포지션 평가 가치는 4662달러(약 631만32원)로 치솟았다. 그는 지체 없이 5계약을 계약당 9.332달러에 전량 팔아치웠다.
단순 매수액 대비 20배에 달하는 성과다. 그는 큐큐큐 상장지수펀드 500주를 주식 시장에서 직접 샀다면 36만5000달러(약 4억9402만7500원)가 들어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지수가 5% 떨어졌다면 주식 보유자는 1만8250달러(약 2470만1375원)의 평가 손실을 떠안았지만, 옵션 매수 포지션의 최악 결과는 사전에 투입한 231달러 손실에 그친다.
현물 36만 달러 대체와 1% 비중 통제의 원칙
고수익 파생 매매가 성립한 배경에는 방어 중심의 자산 배분이 자리 잡고 있었다. 당시 이스비츠의 전체 포트폴리오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내고 상승장에서 손실을 보는 역방향 상태였다. 그는 기술주 반등에 대비해 소규모 역방향 헤지 성격으로 콜옵션을 편입했다.
그는 자산 운용에서 개별 주식 포지션을 전체의 1% 안팎으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외가격 콜옵션은 기초자산 가격이 만기일까지 행사가격에 미치지 못하면 가치가 0으로 떨어진다. 단기 고수익 사례만 좇아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 없이 파생상품에 진입하면 원금을 완전히 날릴 위험이 상존한다.
자산 시장의 성패는 개별 종목의 적중 여부보다 포트폴리오 안에서 각 자산의 비중을 통제하는 실행력에 달려 있다. 이스비츠는 매수 종목을 고르는 작업은 투자 성패의 절반에 불과하며,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보유하는지가 최종 성과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거대 기술주 중심의 시장 변동성 속에서 전체 자산의 손실 방어선을 먼저 구축했는지가 장기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기준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