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플랫폼, 희망 공모가 1065~1119루피 제시…상단 기준 약 4조 1918억 원 조달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의 3조 8873억 원 기록 넘어선 인도 사상 최대 규모 상장
6월 대비 기업가치 하향은 이란 전쟁 연관 유가 급등 및 인도 증시 조정 여파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의 3조 8873억 원 기록 넘어선 인도 사상 최대 규모 상장
6월 대비 기업가치 하향은 이란 전쟁 연관 유가 급등 및 인도 증시 조정 여파
이미지 확대보기11일 로이터통신 등에 다르면, 지오플랫폼은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를 1065루피에서 1119루피(약 1만 4782원~1만 5532원)로 설정했다. 상장에 성공하면 지오플랫폼은 모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경쟁사 바르티 에어텔, 민간 은행 HDFC은행에 이어 인도 증시 시가총액 상위 4위권에 진입한다.
인도 역대 최대 공모…상장 성공 시 시총 4위권 진입
지오플랫폼의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 기준 예상 조달 금액은 약 3020억 루피(약 4조 1918억 원)다. 이는 2024년 현대차 인도법인이 세운 공모 기록인 29억 달러(약 3조 8873억 원)를 돌파하는 규모다.
이번 IPO의 목표 기업가치는 1060억 달러로 2026년 6월 예비 상장 심사 서류 제출 당시 예상된 1310억 달러(약 175조 5976억 원)보다 낮아진 수치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란 관련 군사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이차 시장 전반의 조정을 유발하면서 공모가 설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벤치마크 주가지수인 니프티50(Nifty 50) 지수는 예비 서류 제출 이후 약 4개월 동안 약 6% 하락했다.
주요 외국인 투자자로는 메타(Meta)와 구글(Google)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상장은 2026년 9월 인도 증권거래소(NSE)의 대형 상장에 이어 진행되는 건이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들어 현재까지 인도의 연간 누적 IPO 조달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126억 5000만 달러(약 16조 9566억 원)를 기록했다.
지오 조달자금, 지오 인포컴 차입금 상환 등에 투입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아들 아카시 암바니가 이끄는 지오플랫폼은 IPO를 통해 확보한 순수입금 중 최대 2750억 루피(약 3조 8170억 원)를 통신 자회사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의 차입금 상환 및 조기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통신 자회사인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의 가입자 수는 2026년 3월 기준 5억 2440만 명이다.
지난 3월 종료된 회계연도 기준 영업 매출은 전년 대비 14.6% 증가한 1조 4700억 루피(약 20조 4036억 원), 순이익은 15.1% 증가한 3005억 루피(약 4조 1709억 원)를 기록했다.
지오 장비 공급 삼성전자 수혜보나
인도 최대 통신·디지털 기업인 지오플랫폼의 대규모 자금 조달과 통신 자회사 빚 상환 및 재무구조 개선은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릴라이언스 지오 인포컴의 전국 단위 4G 및 5G 전국망 네트워크 장비(기지국 및 코어 장비) 주요 공급사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지오플랫폼이 순조로운 IPO를 통한 자금 유입으로 릴라이언스 지오의 차입금 부담을 줄이면,내년 상반기 예정된 인도 통신 인프라 고도화 사업 및 5G 추가 커버리지 확충 발주가 가속화될 수 있다.
또한 지오플랫폼의 클라우드 및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한국 반도체 및 네트워크 장비 업계의 대인도 수출 기회가 확대될 수 있다.
국제유가 추가 급등에 따른 인도 거시경제 불안 심화, 통신 요금 인상 지연 등으로 지오플랫폼의 CAPEX(설비투자) 집행이 축소 그리고 인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해외 수입이 제한될지 여부는 변수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