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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령관 "공격 시 완전히 무력화"... 3단계 대러 결전선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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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령관 "공격 시 완전히 무력화"... 3단계 대러 결전선 설정

나토 32개 회원국 3개월 전 기밀 작전 합의... 초기 공격 차단과 전력 격파로 침략 의지 무력화
유럽 전역 사보타주 배후로 러시아 지목... 복합 도발 확산 속 동맹국 시민 불안 차단 주력
전술 수준 다영역 효과 동기화 추진... 적 부대 조기 압도와 오늘 밤 즉각 교전 태세 과시
그린 케비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령관이 나토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그린 케비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령관이 나토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알렉서스 그린케비치 북대서양조약기구(N ATO,나토) 유럽연합군 최고사령관 겸 미국 유럽사령관은 12일(현지시각) "동맹에 대한 어떠한 공격도 무의미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국 안보 전문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에 따르면, 린케비치 사령관은 이날 폴란드 바르샤바 안보 포럼에서 동맹 32개국이 합의한 작전 개념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단언했다,.

그는 나토 영토 안 충돌이 임박한 단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공격을 가할 경우 무의미한 결과로 끝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는 유럽 내 안보 긴장이 고조되는 환경에서 동맹 전역의 군사 준비 태세를 즉각적인 교전이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32개 동맹국 합의한 차단·둔화·격파 3단계 대응


그린케비치 사령관은 연설에서 약 3개월 전 32개 동맹국 전체가 비공개로 합의한 '승리 이론'의 골자를 제시했다. 이 구상은 상대의 초기 공세를 멈춰 세우는 차단, 진격을 약화시키는 둔화, 전력과 작전 체계를 무너뜨리는 격파의 3단계로 이어지는 구조로 파악된다.

첫 단계는 상대의 도발 직후 진입 경로를 차단해 기습 효과를 지우는 데 집중된다. 공격이 이어질 경우 진격 속도를 둔화시켜 전열을 흐트러뜨리는 절차가 뒤따른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상대의 핵심 군사 역량과 지휘통제 체계 자체를 무너뜨려 작전 수행 능력을 원천적으로 분쇄한다.

다영역 효과 동기화와 '오늘 밤' 교전 준비 태세


그린케비치 사령관은 새로운 작전 구상을 전장에서 구체화하기 위한 실행 방안도 거론했다. 그는 접촉 중인 적 부대를 압도하기 위해 전술 수준까지 공중, 지상, 해상, 사이버 등 다영역 효과를 동기화해 운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동기화 운용을 통해 상대는 공격을 이어가지 못할 정도로 전력 소모를 겪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동맹 전역이 이 구상을 바탕으로 군의 준비 태세를 극대화하고 있으며, 만약 공격을 받는다면 오늘 밤이라도 즉각 교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배후 지목된 복합 위협과 전선 평가


이번 발언은 유럽 각국 정부가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는 일련의 파괴 공작을 비난하며 역내 불안감이 심화되는 시점에 나왔다. 그린케비치 사령관은 특정 국가명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으나, 10억 동맹국 시민들에게 연합군이 상황을 관리하고 대응 방안을 갖추고 있음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발언 배경을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무장관 역시 동맹국들이 치명적인 복합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린케비치 사령관은 우크라이나 전선이 대체로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개인 평가를 덧붙이며, 러시아의 장거리 에너지 기반시설 공격이 우크라이나 민간의 저항 의지를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