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2026년 상반기 글로벌 출하량 전년 동기 대비 432.1% 급증 전망
출하량 69%는 과학 연구·시연·정부 수집 용도…산업 제조·물류는 미미
샤르파, 외식·소매·호텔 3만 대 배치 목표…아이스크림 한 컵에 6분 '효율 숙제'
출하량 69%는 과학 연구·시연·정부 수집 용도…산업 제조·물류는 미미
샤르파, 외식·소매·호텔 3만 대 배치 목표…아이스크림 한 컵에 6분 '효율 숙제'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IT·스타트업·테크 전문 미디어 36kr(36氪, 36커시)은 10월 13일(현지시각) 제26회 중국 국제 산업 박람회 개막식 소식과 함께, 로봇의 컴퓨팅 성능과 실제 응용 분야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을 보도했다.
IDC가 9월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약 2만 5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32.1% 증가한 수치이며 이 가운데 중국 시장이 1만 9000대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폭증하는 출하량과 산업 현장의 한계
IDC 보고서에 집계된 전체 출하량의 69%는 과학 연구와 교육, 성능 시연, 정부 데이터 수집 센터 등 용도에 집중돼 있다. 산업 제조, 소매, 물류 분야는 아직 주된 출하 시장으로 자리 잡지 못했다.
왕싱싱은 10월 12일 상하이에서 개막한 박람회 현장에서 유니트리가 2024년부터 여러 자동차 회사와 공장 도입 시범 운영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소규모 시범 운영을 대규모 적용으로 전환하려면 로봇의 다용도성과 운영 효율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인공지능 기술이 향후 1~2년 안에 상당한 진전을 보일 수 있다고 내다보며, 과거에 인공지능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실수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 자원 배분이 핵심
로봇 본체의 공간, 배터리 전력 공급, 열 방출 등 물리적 제약 탓에 모든 로봇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대량 탑재하기는 어렵다. 유니트리는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모션 제어 연산은 로봇 자체에서 수행하고, 복잡한 의사 결정은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샤르파 공동 창립자 샹샤오칭은 지연 시간도 중요한 제약 조건이라고 봤다. 그는 앞으로 3~5년 동안 복잡한 연산은 클라우드에서, 실제 동작 실행은 주로 엣지(로봇 몸체에 내장된 자체 컴퓨터와 제어 장치)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왕싱싱은 유니트리 팀이 다양한 로봇에 최신 모델을 적용해 시험한 결과 상당히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다만 로봇 모델 개발은 현재 단계에서 아직 원시적 수준이며, 코딩과 학습, 배포 단계에서 여전히 수작업이 많다고 덧붙였다.
비용·효율 과제와 산업 데이터 공유
샤르파는 8월 28일 DQ와 협력해 상하이에 로봇 레스토랑을 열고 이튿날 공식 영업을 시작했다. 현장을 찾은 기자가 확인한 결과 로봇이 아이스크림 한 컵을 만드는 데 약 6분이 걸렸다. 숙련된 직원은 보통 2~3분이면 완성한다.
샤르파 공동 창립자 리이판은 해당 기기가 아직 수익성이 없다고 인정했다. 전체 시스템 가격은 수십만 위안에 달하며, 장기 목표는 10만 위안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샹샤오칭은 샤르파의 차기 계획으로 외식, 소매, 호텔 세 분야에 로봇 3만 대를 배치하는 구상을 소개했다.
데이터 공유 문제도 풀어야 할 난제다. 왕젠은 업계의 모든 데이터가 여전히 각자의 서랍 속에 갇혀 있다며 산업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왕싱싱은 기업들이 데이터 학습 활용과 영업 비밀 보호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과제로 남겼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