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도치기 사업소에 십수억 엔 투자…반도체 재료 희소금속 회수 능력 3배 증강
중국 대일 수출 통제로 희소금속 가격 급등…그간 골칫거리던 재생 사업 채산성 확보
마츠이증권 "수익 기여는 나중이나 밸류에이션 재평가 계기"…2027년 상반기 가동 목표
중국 대일 수출 통제로 희소금속 가격 급등…그간 골칫거리던 재생 사업 채산성 확보
마츠이증권 "수익 기여는 나중이나 밸류에이션 재평가 계기"…2027년 상반기 가동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중국의 자원 무기화 정책에 맞서 일본의 대표적 비철금속 기업인 JX금속이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희소금속(레어메탈)의 리사이클링 역량을 대폭 끌어올린다.
닛케이신문은 28일 JX금속이 반도체 재료에서 희소금속을 회수하는 리사이클링 처리 능력을 대폭 확충한다고 보도했다. 자원 수출국들의 공급망 빗장이 갈수록 잠기는 가운데, 핵심 소재의 독자적인 순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인 원료 조달과 기업가치 상승을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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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증설에 십수억 엔, 2027년도 상반기 가동 목표
이 같은 청사진이 전해지자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시장에서 JX금속(종목코드 5016) 주가는 즉각 반응했다. 이날 주가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140엔(4.81%) 뛰어오른 3045엔을 기록하며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투자 계획의 핵심은 그룹 내 인프라 활용에 있다. 자회사인 JX금속코일센터가 운영 중인 군마현과 도치기현 소재 사업소 2곳에 사용이 끝난 반도체 재료를 정밀하게 절단하고 세척하는 전용 설비를 새로 들인다. 투입되는 총자금은 십수억 엔 규모다. 증설 공사가 완료되면 희소금속을 재생하는 전체 처리 용량은 현재 대비 정확히 3배로 불어난다. 신규 라인의 상업 가동 목표 시점은 2027년도 상반기다.
중국 수출 제한과 반사이익의 구조 전환
JX금속이 대규모 자본을 리사이클링 사업에 재배치하는 배경에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이 자리 잡고 있다. 중국 정부가 일본을 겨냥해 핵심 광물과 희소금속의 대일 수출을 까다롭게 통제하면서 국제 시장에서 관련 원자재 가격은 우상향 곡선을 그려왔다.
과거에는 수거된 폐기물에서 금속을 정제·추출하는 공정에 막대한 유틸리티 비용이 들어 채산성을 맞추기 난감했다. 그러나 최근 원자재 시세가 큰 폭으로 뛰어오르면서, 그간 '비싼 비용을 치르는 골칫거리'였던 재생 희소금속이 충분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재생 사업 확대가 투자자 재평가 동기
증권가에서는 이번 투자가 당장 분기 실적을 폭발적으로 견인하지는 않더라도, 중장기 포트폴리오의 체질을 바꾸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JX금속이 십수억 엔을 투입한 이번 설비 증설을 통해 실질적인 기업가치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2027년도 상반기 가동 시점에 국제 희소금속 가격이 채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고가 흐름을 계속 유지하느냐에 좌우된다. 중국 정부가 대일 수출 규제를 전격 해제하거나 대체 채굴 기술 개발로 글로벌 희소금속 가격이 다시 급락세로 돌아선다면, 설비 투자에 쏟아부은 십수억 엔의 자본 회수가 지연되며 주가가 실망 매물에 부딪힐 공산이 크다.
구보타 도모이치로 마츠이증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재생 사업이 회사 손익계산서에 유의미한 수치를 찍히게 하려면 다소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면서도 "하지만 공급망 위기가 상시화된 국면에서 자원 순환 체계를 선제적으로 확장한다는 행보 자체가 시장 투자자들로 하여금 JX금속의 숨은 자산 가치를 다시 보게 만드는 강력한 촉매가 되고 있다"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기 연결용 동합금 사업 등 첨단 IT 인프라 수혜주로서의 매력과 맞물려 반도체 관련 매수세가 탄탄하게 지지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