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용 고체 배터리 소량 생산 돌입과 양산 일정
고에너지 밀도와 열 폭주 차단 설계 적용한 안전성 확보
전고체와 반고체 기술 적용 여부의 불확실성과 향후 과제
고에너지 밀도와 열 폭주 차단 설계 적용한 안전성 확보
전고체와 반고체 기술 적용 여부의 불확실성과 향후 과제
이미지 확대보기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할 배터리를 먼저 생산 라인에 올리며 상용화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전문 매체 씨엔이브이포스트는 10월 28일(현지시각) 샤오펑의 아이언 휴머노이드 로봇용 고체 배터리가 소량 생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배터리 선행 생산 체제 구축
샤오펑은 올해 말까지 아이언 로봇의 양산 체제를 완성하고, 오는 2027년부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의 매장과 상업 시설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샤오펑은 지난 2026년 9월 8일 아이언 로봇 생산 라인을 가동하며 자동 최종 조립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핵심 공정의 자동화율을 80퍼센트 이상으로 끌어올려 제조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고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설계
이번에 생산에 돌입한 전용 배터리는 로봇의 제한된 내부 공간 특성을 고려해 고에너지 밀도 설계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셀 사이의 열 폭주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구조를 적용해 외부 충격이나 못 관통 시험 등 까다로운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다.
샤오펑은 이를 통해 로봇 응용 분야에서 새로운 배터리 기술 기준을 정립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상세한 에너지 밀도 수치나 생산 물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기술 방식의 불확실성 상존
업계에서는 이번에 언급된 고체 배터리가 과거 샤오펑이 공언했던 전고체 기술을 온전히 구현한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샤오펑은 지난해 차세대 로봇 공개 당시 경량화와 안전성을 동시에 잡기 위해 전고체 배터리를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전고체 기술의 상용화 속도가 로봇 양산 일정을 맞추지 못해 실제 양산형 모델에는 고체와 액체 성분이 혼합된 반고체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샤오펑 측은 이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실제 양산 단계에서 어떤 기술이 적용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