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포스코·현대차·기아 합작…약 7조7836억원 사업
- 가열기 9대 전기화·저배출 버너 12개 추가 계획
- 연방 검토 11월 30일까지…청원 마감은 내년 1월 29일
- 가열기 9대 전기화·저배출 버너 12개 추가 계획
- 연방 검토 11월 30일까지…청원 마감은 내년 1월 29일
이미지 확대보기미국 지역방송 wbrz는 10월 28일(현지시각) 당국자를 인용해 루이지애나주 환경품질부가 해당 제철소 사업에 대기 허가를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월 기공식에 앞서 배출 저감 설계를 반영한 사업으로, 미국 자동차 강판 공급 거점 조성과 관련한 연방 운영 허가 검토는 별도로 진행 중이다.
네 회사가 참여한 현지법인
사업 운영사는 현대·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이다. 현대제철은 9월 4일 기공식에 맞춰 낸 영문 발표에서 현대제철·포스코·현대자동차·기아가 참여한 합작법인이라고 밝혔다.
포스코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투자자문을 맡은 법률회사 디엘에이 파이퍼도 2월 11일자 발표에서 포스코의 합작 투자를 설명했다. 이 회사가 제시한 포스코의 현지법인 지분은 20%다.
주 환경품질부가 7월 31일 낸 공청회 공고에도 현대·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이라는 이름이 쓰였다. 현지법인 홈페이지는 현대제철과 포스코, 현대자동차, 기아를 사업 참여사로 소개하고 있다.
산업지 10/12 인더스트리 리포트는 10월 28일(현지시각) 신속 심사를 거친 대기허가 승인을 전했다. 이 매체는 기공식이 열린 뒤에도 허가 발급 전에는 제철소 건설을 시작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본공사 착수일은 보도에 담기지 않았다.
전기 가열기로 바꾼 설계
허가 신청안은 승인 전에 수정됐다. 10/12 인더스트리 리포트는 6월 10일(현지시각) 회사 대변인을 인용해, 현지법인이 같은 해 1월 신청안보다 예상 배출량을 줄이는 설비 변경안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직접환원철 생산설비와 냉간압연 설비에는 질소산화물 저감용 촉매환원장치를 설치하는 계획을 반영했다. 분진을 더 많이 포집하도록 집진설비 성능을 높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매체가 소개한 배출량 감소는 변경한 설계에 따른 예상치다. 실제 가동 중인 공장의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가 아니라, 앞서 제출한 신청안과 수정안을 비교해 산출한 수치다.
현대제철의 영문 발표는 해당 공장을 전기로 기반의 일관제철소로 설명한다. 원료 생산부터 열연·냉연강판 제조까지 이어지는 설비를 갖추며, 회사 계획에 따른 완공 후 연간 생산능력은 270만 톤이다.
설계 수정에 관한 반론도 있었다. 10/12 인더스트리 리포트의 6월 보도에서 환경단체 시에라클럽은 전기 가열기 전환과 배출량 감소를 긍정 평가하면서도, 시설 전체의 전기화와 그린수소 사용 등 추가 조치를 요구했다.
연말 넘겨 이어지는 청원
미국 환경보호청이 10월 26일 갱신한 일정표에는 수정된 운영 허가안과 대기질 악화 방지 허가안이 10월 16일 제출됐다고 적혀 있다. 새로 시작한 연방 검토기간은 45일이다.
그 검토기간의 종료일은 11월 30일이다. 이후 청원기간은 60일로, 일정표가 제시한 마감일은 2027년 1월 29일이다. 환경보호청이 검토기간 중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을 때 청원 절차가 이어진다.
청원은 환경보호청장에게 허가 발급에 이의를 제기해 달라고 요청하는 절차다. 연방규정은 원칙상 앞선 의견수렴 기간에 내용을 분명히 밝혀 제기한 쟁점을 근거로 요구하며, 당시 제기하기 어려웠거나 이후 생긴 쟁점에는 예외를 둔다.
일정표의 회사명은 현대제철 루이지애나로 기재돼 있다. 다만 시설관리번호는 주 환경품질부가 현대·포스코 루이지애나 스틸 명의로 낸 공고와 같은 248885로, 두 자료는 같은 제철소 사업을 가리킨다.
현대제철은 이 공장을 북미 첫 철강 생산 거점으로 조성해 자동차강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처는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 조지아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를 비롯해 그룹 밖 미국 자동차 제조사까지 포함한다. 회사가 지난 9월 기공식에서 제시한 상업생산 목표 시점은 2029년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