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 딜 무산 이후 경영권 변동시 최고경영자에 대한 장기 주식보상 즉시 귀속 조항 마련
- 경력 주식보상 상한선 10% 이상 상향과 물가 연동 고정급 인상 추진
- 피인수 상황 발생시 최고경영자 주식 보상 관련 개정안에 대한 주주 동의 향방 주목
- 경력 주식보상 상한선 10% 이상 상향과 물가 연동 고정급 인상 추진
- 피인수 상황 발생시 최고경영자 주식 보상 관련 개정안에 대한 주주 동의 향방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파이낸셜타임스는 11월 2일(현지시각) 글렌코어가 이 같은 보수 지침 변경안을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와 투자자 설명 자료를 바탕으로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리오틴토와의 대형 인수합병 협상이 결렬된 이후 경영권 변동과 피인수 상황에 대비해 보상 체계를 정비하는 모양새다.
피인수 시 최고경영자 교체 조건 보완
글렌코어는 경영권 변동 조항을 손질해 회사가 경쟁사에 매각되고 게리 네이글 최고경영자가 교체될 경우 미귀속 장기 주식보상이 즉시 귀속되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기존 조항에서는 기업이 인수된 뒤 최고경영자가 퇴임해도 주식이 미귀속 상태로 남을 수 있어 경영진의 보상 손실 위험이 존재했다.
이번 개정안은 타사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경영진의 보상 불이익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인수합병 협상 기반을 마련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다만 새 방안을 도입하더라도 일부 장기 보상에는 여전히 의무 보유 기간이 적용된다. 글렌코어는 파이낸셜타임스의 공식 확인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경력 주식보상 상한 10% 인상
글렌코어 연차보고서를 보면 네이글 최고경영자의 2025년 총보수는 750만 달러(약 101억 원)였다. 보수 구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경력 주식보상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회사가 이 경력 주식보상 상한선을 10% 조금 넘는 수준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고정급 인상안도 이번 개정안에 함께 들어갔다.
합병 무산 이후 피인수 대비 지배구조 재편
글렌코어는 지난 2월 리오틴토와 수개월 동안 진행한 합병 협상을 중단했다. 당시 두 회사가 합쳐졌다면 세계 최대 규모 광산 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번 보수 개정안은 그 협상이 중단된 지 9개월 만에 나왔다.
광업계 재편 과정에서 향후 재추진될 가능성이나 다른 경쟁사의 인수 표적이 될 상황을 전제로 지배구조를 사전에 정비하는 성격이 짙다.
이번 보수 지침 변경안이 확정되려면 향후 주주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기업 피인수를 계기로 보상이 귀속되는 구조를 두고 주주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