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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비아, 유럽·북미 선전에도 중국 부진에 3분기 매출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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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비아, 유럽·북미 선전에도 중국 부진에 3분기 매출 보합세

포르비아 3분기 매출 보합세와 지역별 실적 명암
전장과 클라리온 사업 부문의 두 자릿수 성장세
유럽과 북미 생산량 초과 달성과 부채 감축 계획
프랑스 파리 근교 낭테르에 위치한 포르비아(Forvia) 회사 건물에 포르비아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파리 근교 낭테르에 위치한 포르비아(Forvia) 회사 건물에 포르비아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프랑스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포르비아는 11월 2일(현지시각) 실적 자료를 통해 3분기 연결 매출이 50억 8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제매체 레제코는 2일 포르비아가 유럽과 북미 지역의 생산 흐름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올리비에 뒤랑 포르비아 최고재무책임자는 언론 브리핑에서 매출 추세가 개선되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사업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1.6%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생산량 대비 실적을 100bp 웃돌았다. 올해 첫 9개월 동안의 기존 사업 기준 매출 감소폭이 1.5%였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하락세가 진정된 흐름이다.
전장과 클라리온 부문 성장 견인

사업 부문별로는 전자 부문과 클라리온 부문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전자 부문 자체 매출은 유럽 내 레이더와 에너지 관리 기술 수요에 힘입어 7.0% 증가했다. 클라리온 부문은 아시아와 북미 지역의 일본 완성차 업체들의 호조를 바탕으로 22.0% 급증했다. 라이프사이클 솔루션 부문도 애프터마켓과 특수 부품 시장에서 3.8%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조명 부문 매출은 7.8% 감소했으며, 좌석 부문은 4.4% 줄었다. 클린 모빌리티 부문 역시 3.0% 하락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클린 모빌리티 사업과 클라리온의 확장이 호조를 보였으나, 중국 시장에서는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부진 여파로 자체 매출이 17.2% 급감했다.

다만 포르비아는 중국 현지 업체인 비야디의 생산 회복과 체리트레이딩과의 협력을 통해 부진을 일부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유럽지역 자체 매출은 4.1% 증가해 자동차 생산량 대비 390bp 초과 달성을 기록했다.

재무 건전성 강화와 연간 전망 유지


포르비아는 아폴로에 인테리어 사업부를 매각하는 거래의 규제 승인을 확보했으며, 4분기 내에 거래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을 통해 순부채는 10억 유로 이상, 총 금융부채는 14억 유로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보된 매각 대금은 전액 부채 상환에 투입되어 2027년 만기 도래 부채의 대부분을 처리하는 데 쓰일 방침이다.

포르비아는 원가 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고정비를 낮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재확인했다.

환율 변동을 제외한 연간 매출액은 200억~210억 유로,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6.0%~6.5%, 순현금흐름은 매출액의 3.0% 이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만 시장 조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4분기 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공급망 안정화와 비용 관리가 연간 목표 달성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