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히드 부총리 "삼성SDI-MCI 협력 모델 멜라카 전역으로 확대해야" 공식 천명
단순 수료 벗어나 '현장 즉시 채용·프리미엄 급여' 보장 체계 전격 도입
1,000만 링깃 투입해 TVET 우수센터 건립… 전기차·첨단 제조업 맞춤형 인재 육성
단순 수료 벗어나 '현장 즉시 채용·프리미엄 급여' 보장 체계 전격 도입
1,000만 링깃 투입해 TVET 우수센터 건립… 전기차·첨단 제조업 맞춤형 인재 육성
이미지 확대보기단순한 학위 취득용 교육 과정을 넘어, 입학 단계부터 다국적 첨단 기업의 현장 수요에 맞춘 실무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인턴십을 거쳐 졸업 즉시 '프리미엄 급여'를 받는 양질의 일자리로 직결시키겠다는 구상이다.
11월 3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가제트(MalaysiaGazette) 보도에 따르면, 다툭 세리 아흐마드 자히드 하미디(Ahmad Zahid Hamidi) 말레이시아 부총리 겸 농촌·지역개발부 장관은 자신(Jasin) 시 MPJ 알라만다 홀에서 열린 '2026 멜라카주 MARA 고등교육 및 TVET 투어' 행사에서 이 같은 정책을 발표했다.
"삼성SDI-MCI 모델 전역 확대"… 배터리 전문 인력 파이프라인 구축
국가 TVET 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는 자히드 부총리는 청년들이 첨단 모빌리티 등 유망 산업으로 직행할 수 있는 핵심 롤모델로 '삼성SDI 에너지 말레이시아'와 '말레이시아-중국 연구소(MCI)' 간의 협력 사례를 직접 거론했다.
말레이시아 원주민개발기구(MARA)가 주도해 온 해당 프로그램은 전기차 배터리 양산 공정에 특화된 실무 맞춤형 교육을 이수한 뒤 졸업생을 현지 배터리 생산거점에 바로 채용시키는 대표적 성공 모델로 자리 잡았다.
자히드 부총리는 "글로벌 고용주의 기술적 요구와 학생들의 현장 준비도를 정밀하게 일치시키는 이러한 접근법만이 청년들에게 고임금 기술 일자리로 향하는 탄탄대로를 열어준다"며 "삼성SDI와 구축한 첨단 배터리 산학 협력 모델을 멜라카주 내 직업 교육 기관 전반으로 발 빠르게 확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408개 산업 파트너 직결… 1,000만 링깃 투입해 우수센터 조성
이와 함께 멜라카주 직업 교육 기관들이 지역 내에 포진한 408개 산업 파트너 기업망 을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교과 내용을 산업 현장의 변화에 맞춰 실시간 조정하고, 최신 공정 기술에 조기 노출시키며, 실무 인턴십 기회를 필수화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즉각 공급해야 한다는 취지다.
"단순 인턴십 아닌 프리미엄 급여"… 기술 기반 청년 계층 이동 지원
자히드 부총리는 직업훈련 정책의 최종 지표를 '수료율'이 아닌 '실질적인 취업률과 급여 수준'으로 재정의했다.
그는 "학생들이 학업을 마친 뒤 단순한 저임금 인턴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수료 즉시 프리미엄 급여를 보장받는 전문 기술 인력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취업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청년들이 조기에 첨단 산업 실무 역량을 습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촌 지역 출신 청년들이 이러한 첨단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임금 산업에 안착해 자립과 사회적 계층 이동을 이뤄낼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동남아 산업과 교육 정책 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가 반도체 후공정을 넘어 전기차 배터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력 양성 체계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고 있다"며 "삼성SDI와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의 기술 수요를 현지 교육망과 직접 연계한 이번 조치는 말레이시아 첨단 제조업 고도화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