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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판매 비상 속 순수전기차 34% 급증…EX60 주문 5만 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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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판매 비상 속 순수전기차 34% 급증…EX60 주문 5만 대 돌파

전체 판매 16% 급감 속 전동화 전환 가속화
유럽 시장 중심으로 신형 EX60 주문 5만 대 돌파
실적 부진 여파 속 대규모 감원과 주가 최저치 기록
볼보 자동차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중형 전기 SUV EX60이 2026년 4월 22일 스웨덴 예테보리 공장에서 생산 라인을 떠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볼보 자동차의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인 중형 전기 SUV EX60이 2026년 4월 22일 스웨덴 예테보리 공장에서 생산 라인을 떠나고 있다. 사진=로이터
볼보자동차의 8월부터 10월까지 석 달간 차량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글로벌 통신사 로이터는 11월 4일(현지시각) 볼보자동차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 기간 총 판매량이 14만 1656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판매 대수는 뒷걸음질 쳤으나 전동화 전환 흐름은 뚜렷하게 갈렸다.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27% 늘어나며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까지 올랐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30% 줄어들어 전체의 20%로 낮아졌다. 순수전기차 비중이 확대되는 동안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요는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별 대응과 생산 확대 현황


볼보자동차는 지역별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한 전략을 취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수요 감소에 맞춰 물량 확대보다는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럽 시장에서는 순수전기차에 대한 근본적인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신형 EX60은 유럽에서만 이미 주문량이 5만 대를 넘어섰다. 현재 진행 중인 생산량 확대 과정에서 인도 시점이 영향을 받고 있으나, 생산능력은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대주주인 중국 지리홀딩그룹과의 협력 속에서 전동화 라인업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

감원 여파와 향후 과제


볼보자동차는 지난달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2500명의 추가 감원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구조조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회사 주가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향후 경영 환경은 신형 EX60의 양산 체제가 얼마나 빠르게 안착하느냐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지역의 전기차 대기 수요를 실제 인도 물량으로 전환하고, 중국 시장의 판매 정체를 극복하는 것이 실적 회복의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