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함 8척 자국서 직접 건조 계약 체결…연안 방어망 전면 현대화로 자체 방산 역량 입증
독일 기술 기반 잠수함 6척 도입 협상 최종 단계…장기 수중 작전 능력 확보로 해상 감시망 확장
프랑스 라팔 함재기 26대 시험 착수…항모 항공 타격 역량 확충으로 복합 해상 전력 완성
독일 기술 기반 잠수함 6척 도입 협상 최종 단계…장기 수중 작전 능력 확보로 해상 감시망 확장
프랑스 라팔 함재기 26대 시험 착수…항모 항공 타격 역량 확충으로 복합 해상 전력 완성
이미지 확대보기인도 해군이 212억 달러(약 28조 5458억 원) 규모에 달하는 차세대 초계함 건조와 최첨단 잠수함 도입 및 함재 전투기 배치를 아우르는 대규모 전력 증강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미국 국제 공영 방송 미국의 소리는 2026년 11월 3일(현지시각) 인도 국방부가 노후 군함을 교체하고 자국 군함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해 해군이 직접 설계한 군함을 국내 국영 조선소에서 건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인도가 자체 군함 건조 체계를 확립해 해외 무기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인도양 내 해상 무역로 통제권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자체 설계 초계함 8척 발주로 연안 방어망 개편
전체 건조 물량 가운데 5척은 가든 리치 조선소가 맡고 나머지 3척은 고아 조선소가 건조한다. 가든 리치 조선소 발표 기준 신형 함정은 길이 127미터, 폭 17.6미터에 적재 용량을 나타내는 재화중량톤수 4950톤 규모로 제작되며 최고 시속은 약 48킬로미터에 해당하는 26노트 수준이다.
인도 국방부는 이번 함정 도입으로 해상 무역로 보호와 연안 방어 작전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일 임무만 수행하던 기존 소형 초계함을 다목적 작전이 가능한 신형 함선으로 순차 교체할 예정이다.
독일 잠수함 6척 도입 협상과 프랑스 라팔 함재기 시험 병행
인도 해군은 초계함 발주와 함께 잠수함 전력 증강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독일 조선사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와 인도 국영 마자곤 독 조선소가 협력해 인도 현지에서 재래식 잠수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잠수함에는 공기 없이도 전력을 생산해 추진하는 공기불요추진 체계가 적용돼 일반 디젤 잠수함보다 수중에 머물며 작전할 수 있는 기간이 크게 늘어난다. 사업 규모는 약 80억 달러(약 10조 772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주인도 독일 대사 야스퍼 비크는 9월 문서상 최종 합의가 완료됐으며 인도 정부의 내부 승인 절차만 남았다고 밝혔다. 계약은 인도 정부의 공식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인도양 통제권 확보 목적의 함대 확장
항공모함 전력 보강을 위한 함재기 도입도 이어지고 있다. 인도는 프랑스와 약 75억 달러(약 10조 988억 원) 규모로 라팔 해상형 전투기 22대와 훈련기 4대 등 총 26대를 들여오는 계약을 맺었다.
라팔 해상형 전투기는 10월 29일 인도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 착함 시험을 진행했다. 이 전투기는 프랑스 항공모함과 다른 인도 항모의 이착륙 방식에 적합한지 추가 검증을 거친 뒤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인도 해군의 대규모 전력 증강은 해상 무역로 보호와 해역 방어를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인도 전체 무역량의 약 90퍼센트가 해상을 통해 이뤄지며 해안선 길이는 1만 1000킬로미터에 달한다. 디네시 트리파티 인도 해군참모총장은 2월 현재 145척인 함정과 잠수함 전력을 2035년까지 200척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번 전력 확충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남아시아 해역의 안보 균형에도 상당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