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성이 자신을 배신한 미국 시절 친구 알렉스 백철민에게 오히려 사과하고 용서했다. 백철민을 위한다기보다는 자신을 위한 것이었다.
11일(수)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연출 김진만, 김대진·극본 진수완)' 19회에서는 도현(지성)이 자신의 신세기 인격이 하마터면 죽일 뻔했던 과거 친구 알렉스(백철민)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알렉스는 도박빚, 마약빚을 지고 도현과 기준(오민석)에게 도현의 다중인격 비밀을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바 있다.
도현은 알렉스가 신세기에게서 죽을뻔한 뒤 데려온 호텔방에 찾아갔다. 알렉스가 화들짝 놀라며 신세기인지 묻자 도현은 순순히 '차도현'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긴장을 놓은 알렉스는 마치 과거의 어느 때처럼 도현에게 친구처럼 편하게 대화를 시작했다.
이는 과거 혼자만의 비밀을 숨기면서 외로웠던 도현이 자신의 손을 알렉스가 잡아주길 간절하게 바랐기 때문이었다. 도현은 비밀이 드러나도 감당할 수 있는 용기가 없었음을 인정하며 앞으로도 거래는 없다고 못박았다.
도현의 결정에 비서 안국(최원영)은 불안할 뿐이었다. 도현의 비밀이 밝혀지면 도현이 큰 고충을 겪을 것이 뻔했기 때문. 하지만 이어 도현은 알렉스를 금전적으로 도울 것을 밝히며 이는 자신에 대한 속죄와 연민이라고 전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는 오늘(12일)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는 학창시절 '날라리'였던 엄마 강자(김희선)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마주하며 펼치는 통쾌활극 '앵그리맘'이 방송된다. 김희선, 지현우, 김태훈, 오윤아, 김유정, 박영규, 박근형 등이 출연한다. 오는 18일(수) 첫 방송.
홍연하 기자 waaaaaaaaa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