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이 살아있다?
오늘(23일) 방송되는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MBC 다큐스페셜'에서는 금융 다단계 사기사건의 주범 조희팔의 사망을 둘러싼 진실을 확인하는 내용이 담긴다.
조희팔은 피해 금액 총 4조원, 2008년 12월 단군 이래 최대 사기사건의 주범이다. 중국으로 밀항한 후 자취를 감췄지만 지난 2011년 12월, 조희팔의 죽음이 동영상을 통해 보도됐다. 동영상 속에는 조희팔의 장례식 동영상이 담겨져 있었다. 하지만 이 장례식 동영상으로 인해 조희팔 사망의 증거가 되기는 힘들다는 의혹이 일었다.
조희팔의 사망진단서를 작성한 중국 웨이하이의 의사와 구급차를 불렀던 사람은 다른 증언을 내놨다. 의사는 구급차와 함께 조희팔이 쓰러진 호텔 앞에 도착했을 때 누군가의 등에 업혀있었다고 주장했고, 구급차를 부른 사람은 휠체어를 이용해 조희팔을 구급차로 이동시켰다고 증언했다. 상반된 증언은 중간에 사람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한다. 보험료를 목적으로 해외에서 사망을 위장하는 일은 드물지 않은 수법이다.
조희팔이 살아 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심심찮게 등장한다.
조희팔은 중국으로 밀항한 후 조선족 조영복 행세를 했다. 사망진단서에 기재된 이름도 조영복, 사망 날짜는 12월19일이었다.
하지만 '사망한' 조희팔을 목격했다는 제보는 지금까지 끊이지 않는다. 한 골프장에선 그의 사진을 본 뒤 지난 2013년 골프장 방문객 명단에서 조영복이란 이름을 찾아냈다. 한 식당의 점원은 그의 인상착의는 물론 그가 앉았던 자리까지 자세히 기억하고 있었다. 조희팔이 맞다고 100% 확신하기까지 했다. 점원이 그를 본 시기는 조희팔 장례 동영상이 촬영됐던 2011년 12월 이후인 2014년. 희대의 사기꾼답게 조희팔은 자신의 죽음마저 사기에 동원하고 있는 걸까?
홍연하 기자 waaaaaaaaa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