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여자친구와 커플시계 맞춘다며 '1억원' 빌려 "갚을 능력이 없어서..."

최홍만, 여자친구와 커플시계 맞춘다며 '1억원' 빌려 "갚을 능력이 없어서..."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사기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인에게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사기)를 받고 있는 최홍만을 지난달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홍만은 2013년 12월 홍콩에서 지인 문 씨에게 여자친구와 자신의 시계를 산다며 1억여 원을 빌려갔고, 지난해 10월 박 씨에게 급전이 필요하다며 2500만 원을 빌려갔으나 이를 갚지 않았다.
이에 문 씨와 박 씨는 지난해 2월과 10월에 각각 최홍만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올해 5월 경찰 조사에서 문 씨에게 1800만 원, 박 씨에게 500만 원을 갚은 사실이 알려졌다. 돈을 받은 박 씨는 현재 고소를 취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 씨가 변제할 능력이 없는데도 돈을 빌린 것으로 판단해 사기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홍만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최홍만, 아이고..." "최홍만, 솔직히 시계는 핑계였겠지" "최홍만만 얘기도 들어봐야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