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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발렌타인 반 사망, 대기업 포기하고 음악에 전념 "음악을 하다 보면 수입이 불분명해,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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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큰 발렌타인 반 사망, 대기업 포기하고 음악에 전념 "음악을 하다 보면 수입이 불분명해,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엔..."

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미지 확대보기
반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브로큰 발렌타인 반 사망, 대기업 포기하고 음악에 전념 "음악을 하다 보면 수입이 불분명해,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엔..."

록밴드 브로큰 발렌타인 보컬 반(본명 김경민)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방송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브로큰 발렌타인은 지난 2013년 11월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당시 방송에서 유희열은 보컬 반에 대해, 유학파로 대기업 출신이지만 이를 포기하고 현재 음악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며 그를 소개했다. 이어 그 선택에 대해 후회되지 않느냐고 물었다.
당시 반은 “후회한다. 또래 친구들이 결혼을 많이 한다. 그런데 음악을 하다 보면 수입이 불분명하다. 안정된 가정을 꾸리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브로큰 발렌타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갑작스럽게 너무도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13년간 우리 곁을 함께 했던 브로큰 발렌타인의 보컬 반(김경민)이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라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반이 속한 브로큰 발렌타인(보컬-반, 기타-안수, 기타-변G, 베이스-성환, 드럼-쿠파)은 지난 2002년 팀을 만들었고, 2007년부터 브로큰 발렌타인으로 이름을 바꿔 활동을 유지해왔다. 2008년 '야마하 아시안비트 컴피티션'에서 'Answer me'로 대상 및 최우수 작곡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1년 KBS2 '톱밴드 시즌1', 2013년 엠넷 '밴드의 시대'에서도 활약했다.

브로큰 발렌타인 반 사망 소식에 누리꾼은 "브로큰 발렌타인 반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브로큰 발렌타인 반 사망, 좋은 곳으로 가셨길" "브로큰 발렌타인 반 사망, 너무 안타깝네요" "브로큰 발렌타인 반 사망, 멤버들도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