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고동미와 명품중고는 고동미가 홀로 지낸 3000일의 한이라도 풀 듯 초고속 진도를 나가며 뜨거운 애정을 쏟아냈다.
명품중고는 사립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 고동미에게 갑자기 찾아온다. 급한 마음에 고동미는 운동장을 가로질러 허겁지겁 달려오고 "추운데 뭐하러 왔어요"라며 거친숨을 내쉰다.
이에 명품중고는 다정한 얼굴로 따뜻한 캔음료를 손에 쥐어주며 "점심 먹고 지나가는 길에 들렀어요. 보고 싶어서" 라고 말하며 고동미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명품중고가 퍼붓는 애정 공세에 가슴벅찬 고동미는 울먹이며 "도대채 어디 있다 이제 나타난거예요? 억울해"라며 행복해한다.
하지만 명품중고는 깊은 본심을 숨기고 고동미에게 공을 들이고 있었다. 명품중고는 고동미와 나란히 앉아 있는 벤치에서 의미심장하게 초등학교 전경을 바라본다.
이때 한미모(장나라 분)의 내레이션으로 "정년 후 고동미의 통장에 꼬박꼬박 찍힐 연금의 매력은 이 남자에게도 통하는 듯 싶다" 라고 말해 명품중고의 본심이 시청자들에게 밝혀졌다.
극중 김민준은 고동미의 썸남 명품중고 역으로 카메오 출연한 만큼 둘의 짧은 사랑을 예고했고, 그렇게 뜨거웠던 고동미의 사랑은 흑심 가득한 사기꾼의 장난으로 끝나 버린다.
백지은 기자 gen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