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최인웅 기자] 옛 한전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105층 현대차그룹 메인타워가 본격 개발절차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서울시는 현대차그룹과 지난 6개월에 걸친 사전협상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타워는 1만5000㎡ 규모 전시장과 공연장, 컨벤션, 글로벌 업무시설을 전략적으로 갖출 계획이다.
17일 도시행정학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현대차 부지 개발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는 총 27년간 265조원, 고용창출효과는 121만 명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차 타워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서울 최고 입지에 법정 최대규모의 수준높은 건축물이 건설되기 때문이다.
서울시 등 당국도 이러한 점을 감안, 현대차 타워가 국제업무, 전시·컨벤션, 관광숙박,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복합될 수 있도록 현행 제3종 일반주거지역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했다.
현대차부지의 도시계획변경으로 인해 서울시로 제공되는 공공기여는 그간 감정평가 등 과정을 거쳐 1조7491억 원으로 결정됐다. 공공기여는 기반시설 확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번 초고층 타워의 최상부 2개층(104~105층)을 전망대로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이벤트, 특화전시 등을 운영, 시민들과 해외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어가기로 했다. 최인웅 기자 ciu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