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백다정은 30대 중반에 겪게 된 유방암 진단과 수술에 겉으론 덤덤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무서움과 두려움으로 가득차 있다.
백다정은 수술 후 병실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며 가만히 한쪽 가슴을 만져보다가 그 동안 참아왔던 눈물이 와락 쏟아진다. 그리곤 주저앉아 한참을 괴로워하다 아무렇지 않은 척 나와 식사를 하려고 하지만 눈물은 하염없이 흐른다.
이때 누구보다 백다정의 마음을 잘 아는 같은 병실 환자인 아주머니가 집반찬을 건네며 "밥 잘 챙겨 먹어. 안 그러면 이번엔 다른 데가 화내"라며 챙겨준다.
하지만 절망감에 빠진 백다정은 "여자가 아닌 거 같아요.."라며 힘들어하고, 아주머니는 "허전하지? 경과 잘 지켜보다 더 문제 없으면 이쁜 걸로 새로 달아. C컵으로"라며 위로한다. "그리고 그거 없어도 자긴 여자야. 이렇게 고운 얼굴을 하고 누가 남자라고 해"라고 말하며 따뜻하게 바라본다.
이런 모습을 남몰래 지켜보는 백다정의 남편 김건학(김태훈 분) 또한 눈시울을 붉히며 가슴 아파한다. 하지만 오랜 갈등으로 이혼 위기에 처해 있는 김건학은 백다정에게 차마 다가서지 못하고 그저 주변에서 맴돌기만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번 더 행복해지고픈 네 명의 여자들의 웃기지만 슬픈 사랑이야기를 펼치고 있는 MBC '한번 더 해피엔딩'은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gen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