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나연은 백도희로써의 삶을 시작하며 딸 새별이(김보민 분)와 쌍둥이 백도희(이유리 분/1인2역) 죽음을 받아 들이는 현실이 낯설고 버겁기만 하다.
그러나 악착같이 살아서 꼭 장경완(이종원 분) 일가의 박유경, 장세진(박하나 분), 강태준(서준영 분)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고 생각한다.
백도희와 새별이까지 순식간에 두 명을 죽음으로 몰고간 박유경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박유경은 아버지인 백도그룹 박만재 회장(윤주상 분)의 과거를 언론에 먼저 터트리며 박휘경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날린다.
박회장과 윤영숙(김도연 분)이 재혼 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부도덕한 부분을 가시화 시키며 박휘경을 궁지로 몰아 넣은 것이다.
첩의 아들로 태어나 평생 조용히 살아와야 했던 박휘경은 그동안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리며 직접 제보자를 찾아 나선다.
이에 이나연은 박휘경에게 "누가 당신의 뒤통수를 칠 사람인지 당신이 더 잘 알 것 같은데요?" 라며 박휘경을 자극한다.
항상 자신을 경계해오던 박유경에게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박휘경은 조카 장세진의 만행을 세상에 알릴 준비를 한다.
한편, 강태준은 썩어져 가는 마음을 한 켠에 묻어 두고 백도그룹 장경완 일가의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자리를 잡으려고 노력한다. 박유경은 장세진에게 “(강태준은) 너의 조력자일 뿐이야. 믿을만한 추기경”이라며 강태준의 입지에 대해 속마음을 밝힌다.
백지은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