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속 무리수 PPL을 꼽으라면 단연 13화의 자동주행 키스신이 1위라 할 수 있다. ‘구원커플’이라 불리는 진구와 김지원이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인 자동주행 모드로 차를 타고 가며 키스를 하는 장면이다. ‘PPL을 위해 넣은 키스신이냐’ ‘다 된 드라마에 PPL 뿌리기’ 등 아쉬움을 나타내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있었다.
한편 ‘태양의 후예’가 PPL로 아쉬움을 남기자 역대 드라마 속에서 극의 흐름을 방해하는 무리수 PPL을 모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에 ‘2014-2015 드라마 무리수 PPL 모음’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영상에는 총 4개의 드라마 장면이 등장한다. 영상 제작자는 ‘무리수 PPL’ 4위로 ‘내 딸 금사월’ 중 김치냉장고 장면을, 3위로는 ‘내일도 칸타빌레’에서 주원이 요리하는 장면을 꼽았다. 2위에는 또 주원이 등장했다. ‘용팔이’에서 김태희와 부동산 앱을 이용하는 장면이다.
대망의 1위는 ‘학교 2015-후아유’에서 육성재가 아버지와 갈등을 겪은 뒤 전동휠을 타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 당시 해당 장면이 너무 웃겨 몰입을 깼다는 시청자들의 평이 있었다.
김채린 기자 ch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