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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통과 수수료 부과 중단해야”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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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호르무즈 통과 수수료 부과 중단해야”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수수료를 부과하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고 CNBC가 10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에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며 “그런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지 이틀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와 취약한 휴전 국면에 긴장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저녁 미국이 이란과의 군사 행동을 2주간 중단하는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은 여전히 제한된 상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핵심 해상 통로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란이 해협 통과를 허용하는 대가로 선사들에 암호화폐로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게시글에서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며 “유가는 이란의 도움 여부와 관계없이 곧 정상 흐름을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그의 승리 선언이 성급했다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반박하며 “이번 상황은 분명한 승리이며 성급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